정부, 개성공단 후속 대책 논의…대화 재개 노력

입력 2009.05.16 (21:51) 수정 2009.05.16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대화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첫 소식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일단 북측에 모레 오전 10시 다시 만나자고 제의해놓은만큼 북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단 명단 수령조차 거부했던 북한이 어제 명단을 받아갔다는 점을 중시하고 이르면 내일 중으로 북한의 역제의가 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북 의도에 대한 분석과 함께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후속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통지문 내용으로 볼 때 북한이 당장 개성공단 폐쇄 절차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북 설득작업과 함께 대화재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유 씨 문제가 공단 운영의 본질적인 문제라는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북한의 일방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노동신문을 통해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서 탈선하면 남북관계가 파탄을 면할 수 없다며 강경기조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개성공단에 대한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공단 근로자 780여명이 평소와 다름없이 출퇴근 했고 특이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의 운명은 내일과 모레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개성공단 후속 대책 논의…대화 재개 노력
    • 입력 2009-05-16 20:54:13
    • 수정2009-05-16 21:55:06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대화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첫 소식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일단 북측에 모레 오전 10시 다시 만나자고 제의해놓은만큼 북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단 명단 수령조차 거부했던 북한이 어제 명단을 받아갔다는 점을 중시하고 이르면 내일 중으로 북한의 역제의가 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북 의도에 대한 분석과 함께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후속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통지문 내용으로 볼 때 북한이 당장 개성공단 폐쇄 절차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북 설득작업과 함께 대화재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유 씨 문제가 공단 운영의 본질적인 문제라는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북한의 일방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노동신문을 통해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서 탈선하면 남북관계가 파탄을 면할 수 없다며 강경기조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개성공단에 대한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공단 근로자 780여명이 평소와 다름없이 출퇴근 했고 특이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의 운명은 내일과 모레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