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지역 강풍특보…피해 잇따라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밤 사이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됐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박스가 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습니다.

안에 있던 가재도구는 어지럽게 엉켜 버렸습니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통째로 날아간 겁니다.
길가에 세워둔 차량 유리는 모래 바람에 파손돼 조각조각 금이 갔습니다.

<인터뷰> 김도일(강원도 속초시) : "갑자기 뭐가 쾅 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천장에서 흙이 떨어지고, 옆에서 먼지가 날아오고.우리는 처음에 지진이 난 줄 알고."

비닐하우스가 찢기거나 도로시설물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관리와 조업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항구에는 발이 묶인 선박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해상에는 곳곳에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이틀째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밤에도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설악산 등 산간 지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를 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은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에 오늘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엄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 영동 지역 강풍특보…피해 잇따라
    • 입력 2009-05-19 06:05:25
    • 수정2009-05-19 09:17:44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밤 사이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됐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박스가 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습니다. 안에 있던 가재도구는 어지럽게 엉켜 버렸습니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통째로 날아간 겁니다. 길가에 세워둔 차량 유리는 모래 바람에 파손돼 조각조각 금이 갔습니다. <인터뷰> 김도일(강원도 속초시) : "갑자기 뭐가 쾅 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천장에서 흙이 떨어지고, 옆에서 먼지가 날아오고.우리는 처음에 지진이 난 줄 알고." 비닐하우스가 찢기거나 도로시설물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관리와 조업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항구에는 발이 묶인 선박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해상에는 곳곳에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이틀째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밤에도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설악산 등 산간 지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를 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은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에 오늘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엄진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