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한국 국내 해결 현안 있다”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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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USTR, 미 무역대표부의 론 커크 대표가 한미 FTA비준을 위해선 자동차 분야의 공정한 시장접근을 위해 한국이 해결해야할 몇가지 현안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주 통상장관회담에서 한국측과 이 문제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모종의 제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고>

미 상공회의소 연설에 나선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주 한국과의 통상장관회담에서 한미 FTA 진전을 위해 풀어야할 국내 정치적 우려사항들에 대해 솔직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대화의 틀을 만드는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미국 정부의 현안 해결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녹취>론 커크(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중요한 한미 FTA를 진전시킬 최상의 방안을 찾기위해 이런 우려사항들을 해소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커크 대표는 특히 자동차 문제를 거론하며 공정한 시장 접근을 위해 한국이 해결해야할 몇가지 현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이 문제가 미국내에서 갖는 민감성을 확실히 알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론 커크(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김종훈 본부장이 자동차 문제의 미국내 민감성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해결해야 할 몇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커크 대표는 그러나 솔직하고 정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한미 FTA 협정문을 수정하지않고 비준하기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먼저 자동차 문제를 풀어야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통상장관회담에서 미국측이 우리 정부에 자동차 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제안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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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자동차, 한국 국내 해결 현안 있다”
    • 입력 2009-05-19 06:13:15
    • 수정2009-05-19 07:46: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USTR, 미 무역대표부의 론 커크 대표가 한미 FTA비준을 위해선 자동차 분야의 공정한 시장접근을 위해 한국이 해결해야할 몇가지 현안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주 통상장관회담에서 한국측과 이 문제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모종의 제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고> 미 상공회의소 연설에 나선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주 한국과의 통상장관회담에서 한미 FTA 진전을 위해 풀어야할 국내 정치적 우려사항들에 대해 솔직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대화의 틀을 만드는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미국 정부의 현안 해결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녹취>론 커크(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중요한 한미 FTA를 진전시킬 최상의 방안을 찾기위해 이런 우려사항들을 해소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커크 대표는 특히 자동차 문제를 거론하며 공정한 시장 접근을 위해 한국이 해결해야할 몇가지 현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이 문제가 미국내에서 갖는 민감성을 확실히 알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론 커크(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김종훈 본부장이 자동차 문제의 미국내 민감성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해결해야 할 몇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커크 대표는 그러나 솔직하고 정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한미 FTA 협정문을 수정하지않고 비준하기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먼저 자동차 문제를 풀어야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통상장관회담에서 미국측이 우리 정부에 자동차 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제안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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