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알 카에다가 북한 무기 입수할까 걱정”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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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등 대량 살상무기를 알카에다가 입수할 수 있다며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멀린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2차 핵실험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가 북한으로부터 핵등 대량 살상 무기를 확보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 CBS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알-카에다와 같은 집단이 대량 살상 무기를 입수하는 상황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우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알카에다가 압박중인 파키스탄으로부터 핵을 탈취하는 경우를 의미하는지 묻자, 북한을 지목하며 또 다른 걱정거리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주 전 북한을 겨냥한 듯한 그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지난 4일 CNN 방송) 얻으려고 하면 거의 모든 나라가 핵기술 획득이 가능한 현실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멀린 미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2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2차 핵실험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게이츠장관과 멀린의장의 발언은 북한핵에 대한 미국의 인식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 핵은 이제 핵개발 차원을 넘어 확산 문제까지 포괄하는 의제로 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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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알 카에다가 북한 무기 입수할까 걱정”
    • 입력 2009-05-19 06:17:33
    • 수정2009-05-19 07: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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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등 대량 살상무기를 알카에다가 입수할 수 있다며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멀린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2차 핵실험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가 북한으로부터 핵등 대량 살상 무기를 확보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 CBS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알-카에다와 같은 집단이 대량 살상 무기를 입수하는 상황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우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알카에다가 압박중인 파키스탄으로부터 핵을 탈취하는 경우를 의미하는지 묻자, 북한을 지목하며 또 다른 걱정거리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주 전 북한을 겨냥한 듯한 그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지난 4일 CNN 방송) 얻으려고 하면 거의 모든 나라가 핵기술 획득이 가능한 현실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멀린 미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2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2차 핵실험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게이츠장관과 멀린의장의 발언은 북한핵에 대한 미국의 인식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 핵은 이제 핵개발 차원을 넘어 확산 문제까지 포괄하는 의제로 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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