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최경환 ‘변수’…민주, ‘뉴플랜’ 논란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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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전에 친박계 정책위의장 후보가 등장하면서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의 좌표를 어떻게 잡을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분위깁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여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친박계인 최경환의원을 내세워 한나라당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 "계파를 초월해 능력 위주로 화합의 열매 영글도록"

<인터뷰> 최경환(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후보) : "당내 많은 분들과 상의했다. 고민의 시간이 깊었다."

친박계인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가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로 무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친박계인 최경환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서자, 다른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 손의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상득 의원 측은 자신은 원내대표 경선에 엄정 중립으로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박근혜 전 대표 측 역시 최경환 의원의 독자적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친박계 정책위의장 후보 등장으로 경선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안상수, 정의화, 황우여 세 후보 등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포용적 성장'과 '기회의 복지'를 모토로 한 뉴민주당 플랜의 초안이 발표되면서 당내 노선 투쟁이 점화되는 분위깁니다.

당내 비주류는 개혁과 진보성을 부각시켜야 할 때 '성장'이라는 보수적 가치를 내세워 우편향 됐다고 비판했지만, 지도부는 외연 확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가 필요하다며 당내 토론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민주당 대표) : "초안을 토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것"

앞으로 예정된 당원 토론회 등에서의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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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최경환 ‘변수’…민주, ‘뉴플랜’ 논란
    • 입력 2009-05-19 06:34:53
    • 수정2009-05-19 07: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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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전에 친박계 정책위의장 후보가 등장하면서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의 좌표를 어떻게 잡을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분위깁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여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친박계인 최경환의원을 내세워 한나라당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 "계파를 초월해 능력 위주로 화합의 열매 영글도록" <인터뷰> 최경환(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후보) : "당내 많은 분들과 상의했다. 고민의 시간이 깊었다." 친박계인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가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로 무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친박계인 최경환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서자, 다른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 손의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상득 의원 측은 자신은 원내대표 경선에 엄정 중립으로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박근혜 전 대표 측 역시 최경환 의원의 독자적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친박계 정책위의장 후보 등장으로 경선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안상수, 정의화, 황우여 세 후보 등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포용적 성장'과 '기회의 복지'를 모토로 한 뉴민주당 플랜의 초안이 발표되면서 당내 노선 투쟁이 점화되는 분위깁니다. 당내 비주류는 개혁과 진보성을 부각시켜야 할 때 '성장'이라는 보수적 가치를 내세워 우편향 됐다고 비판했지만, 지도부는 외연 확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가 필요하다며 당내 토론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민주당 대표) : "초안을 토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것" 앞으로 예정된 당원 토론회 등에서의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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