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제주·호남 시작으로 전국에 비

<앵커 멘트>

오후 늦게나 밤에 제주도와 호남지방을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지역엔 벼락과 함께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서쪽에서 다가오고 있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밤에는 호남지역에도 비가 시작되겠고, 내일 아침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강우량은 제주도와 남해안이 80에서 120mm, 남부지방이 40에서 80, 중부지방은 20에서 60mm 가량입니다.

특히 제주 산간지역엔 100에서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는 내일 새벽에, 남해안지역엔 내일 오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해상엔 풍랑주의보도 내려지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엔 비가 오는 동안 벼락이 치면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제주도와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비가 내리면서 남부지방의 낮기온을 30도 안팎까지 끌어올렸던 초여름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