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담보도 없고 신용도도 낮은 서민들은 금융거래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연대은행을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대상이 여전히 극소수에 그치고 있어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식점을 운영하는 최병숙 씨.
3년 전 하고 있던 냉면집이 잘못되면서 노점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천5백만 원을 지원받아 다시 분식점을 열었고, 1주일 전에는 더 넓은 가게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튀김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숙(분식점 운영): "힘든 상황에서는 그야말로 옆도 뒤도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주위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제일 감사하죠."
이렇게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지금까지 지원받은 2천여 명.
상환율은 90%를 넘을 정도로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김기남(사회연대은행 팀장): "한 순간 안좋았던 과정을 극복해나가고 준비된 창업으로 일어나야겠다는 자활의지가 강하셨기 때문에 창업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같은 서민 금융 지원은 은행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5개 시중 은행이 지난 4월 초 현재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2천억 원 규모의 신용 대출을 해줬습니다.
금리는 10% 안팎으로 다소 높지만 연체율이 1~2%로 신용카드 연체율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금융소외계층이 800만 명을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소액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인터뷰> 정찬우(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민금융기관이 나서는 것이 맞습니다. 단 이들에 대한 신용대출은 신용위험이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공적 신용 보강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기의 선순환을 위해서라도 저신용자의 자활을 돕는 금융지원은 더욱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담보도 없고 신용도도 낮은 서민들은 금융거래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연대은행을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대상이 여전히 극소수에 그치고 있어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식점을 운영하는 최병숙 씨.
3년 전 하고 있던 냉면집이 잘못되면서 노점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천5백만 원을 지원받아 다시 분식점을 열었고, 1주일 전에는 더 넓은 가게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튀김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숙(분식점 운영): "힘든 상황에서는 그야말로 옆도 뒤도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주위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제일 감사하죠."
이렇게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지금까지 지원받은 2천여 명.
상환율은 90%를 넘을 정도로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김기남(사회연대은행 팀장): "한 순간 안좋았던 과정을 극복해나가고 준비된 창업으로 일어나야겠다는 자활의지가 강하셨기 때문에 창업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같은 서민 금융 지원은 은행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5개 시중 은행이 지난 4월 초 현재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2천억 원 규모의 신용 대출을 해줬습니다.
금리는 10% 안팎으로 다소 높지만 연체율이 1~2%로 신용카드 연체율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금융소외계층이 800만 명을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소액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인터뷰> 정찬우(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민금융기관이 나서는 것이 맞습니다. 단 이들에 대한 신용대출은 신용위험이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공적 신용 보강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기의 선순환을 위해서라도 저신용자의 자활을 돕는 금융지원은 더욱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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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톡톡] 자립 도와주는 ‘사회연대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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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20 20:07:09
<앵커 멘트>
담보도 없고 신용도도 낮은 서민들은 금융거래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연대은행을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대상이 여전히 극소수에 그치고 있어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식점을 운영하는 최병숙 씨.
3년 전 하고 있던 냉면집이 잘못되면서 노점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천5백만 원을 지원받아 다시 분식점을 열었고, 1주일 전에는 더 넓은 가게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튀김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숙(분식점 운영): "힘든 상황에서는 그야말로 옆도 뒤도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주위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제일 감사하죠."
이렇게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지금까지 지원받은 2천여 명.
상환율은 90%를 넘을 정도로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김기남(사회연대은행 팀장): "한 순간 안좋았던 과정을 극복해나가고 준비된 창업으로 일어나야겠다는 자활의지가 강하셨기 때문에 창업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같은 서민 금융 지원은 은행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5개 시중 은행이 지난 4월 초 현재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2천억 원 규모의 신용 대출을 해줬습니다.
금리는 10% 안팎으로 다소 높지만 연체율이 1~2%로 신용카드 연체율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금융소외계층이 800만 명을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소액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인터뷰> 정찬우(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민금융기관이 나서는 것이 맞습니다. 단 이들에 대한 신용대출은 신용위험이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공적 신용 보강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기의 선순환을 위해서라도 저신용자의 자활을 돕는 금융지원은 더욱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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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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