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대법관 파문’ 정치권까지 확산

입력 2009.05.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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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영철 대법관 '파문'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법 파동'을 언급한 대법관에게 비판이 제기됐고 대법원이 친박연대 쪽에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영철대법관사태와 관련된 판사들의 잇단 회의 개최를 5차 사법 파동으로 볼 수 있다고 밝힌 박시환 대법관의 발언에 대해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 자유선진당총재가 강하게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대법관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박 대법관의 발언은 법관 집단 행동이 사법파동으로 이어지도록 선동한 것이다."

대법원이 친박연대에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대법원 관계자가 신영철 대법관 관련 논평을 강하게 쓰지 말아달라고 서청원 대표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친박연대측에 연락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전지명(친박연대 대변인) : "이에 대한 진상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 진실은 하나일뿐 두개가 될 수는 없다."

민주당도 가세해 대법원의 정치개입이라고 거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 압력을 가했다고 거명된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용담(법원행정처장) : "그런 전화를 할 엄두가 나겠느냐. 그런 생각을 왜 판사가 나느냔 말예요."

민주당과 친박연대는 오늘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문은 정치권으로 확산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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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철 대법관 파문’ 정치권까지 확산
    • 입력 2009-05-20 20:56:50
    뉴스 9
<앵커 멘트> 신영철 대법관 '파문'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법 파동'을 언급한 대법관에게 비판이 제기됐고 대법원이 친박연대 쪽에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영철대법관사태와 관련된 판사들의 잇단 회의 개최를 5차 사법 파동으로 볼 수 있다고 밝힌 박시환 대법관의 발언에 대해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 자유선진당총재가 강하게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대법관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박 대법관의 발언은 법관 집단 행동이 사법파동으로 이어지도록 선동한 것이다." 대법원이 친박연대에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대법원 관계자가 신영철 대법관 관련 논평을 강하게 쓰지 말아달라고 서청원 대표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친박연대측에 연락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전지명(친박연대 대변인) : "이에 대한 진상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 진실은 하나일뿐 두개가 될 수는 없다." 민주당도 가세해 대법원의 정치개입이라고 거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 압력을 가했다고 거명된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용담(법원행정처장) : "그런 전화를 할 엄두가 나겠느냐. 그런 생각을 왜 판사가 나느냔 말예요." 민주당과 친박연대는 오늘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문은 정치권으로 확산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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