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늘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입력 2009.05.21 (07:07) 수정 2009.05.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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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뽑는 경선이 오늘 치러집니다.

어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모두 화합을 강조했지만, 국회 운영 전략 등에 대해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후보자들은 모두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강제적으로 당론을 정하는 것을 배제하고, 국회를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는데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디어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 6월 임시국회 운영 전략에 대해선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녹취> 황우여(원내대표 후보) : "대야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된다. 제발 싸우지 말라는 국민 목소리 받지 않으면..."

<녹취> 안상수(원내대표 후보)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여야 서로 타협한다면 합의된다고 생각한다."

<녹취> 정의화(원내대표 후보) : "필요하면 직권 상정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 아닌가. 대화하고 설득하는 건 버리지 않겠다."

친박근혜 성향의 최경환 후보가 경선에 출마한 것에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녹취>최경환(정책위원장 후보) : "이왕 어렵게 결심했으면 열심히 해보라고 했을 뿐이다. 그게 전부다."

<녹취> 김성조(정책위원장 후보) : "한쪽을 빼고 양보하고, 저쪽에 빼자 이러는 건 진정한 화합책 아니다."

<녹취> 이종구(정책위원장 후보) : "계파 정치 무섭고 잔인한 거다. 조폭조직원들 무지 피곤한 거다."

그러나 계파 갈등에 대해선 화합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그쳤습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은 오늘 오후 2시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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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오늘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 입력 2009-05-21 06:30:47
    • 수정2009-05-21 07:08: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뽑는 경선이 오늘 치러집니다. 어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모두 화합을 강조했지만, 국회 운영 전략 등에 대해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후보자들은 모두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강제적으로 당론을 정하는 것을 배제하고, 국회를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는데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디어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 6월 임시국회 운영 전략에 대해선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녹취> 황우여(원내대표 후보) : "대야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된다. 제발 싸우지 말라는 국민 목소리 받지 않으면..." <녹취> 안상수(원내대표 후보)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여야 서로 타협한다면 합의된다고 생각한다." <녹취> 정의화(원내대표 후보) : "필요하면 직권 상정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 아닌가. 대화하고 설득하는 건 버리지 않겠다." 친박근혜 성향의 최경환 후보가 경선에 출마한 것에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녹취>최경환(정책위원장 후보) : "이왕 어렵게 결심했으면 열심히 해보라고 했을 뿐이다. 그게 전부다." <녹취> 김성조(정책위원장 후보) : "한쪽을 빼고 양보하고, 저쪽에 빼자 이러는 건 진정한 화합책 아니다." <녹취> 이종구(정책위원장 후보) : "계파 정치 무섭고 잔인한 거다. 조폭조직원들 무지 피곤한 거다." 그러나 계파 갈등에 대해선 화합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그쳤습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은 오늘 오후 2시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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