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침묵’…고법 판사회의 결과 주목
입력 2009.05.21 (07:51)
수정 2009.05.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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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달 넘게 두문불출해온 신영철 대법관이 어제 퇴근길에 기자들 앞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거취 문제를 포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길, 대법원 현관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영철 대법관, 지난 3월 초 재판 개입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 달여 만이지만 눈에 띄게 핼쑥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닫힌 입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녹취>신영철(대법관) : "(거취문제 결정 하셨나요? 심경 한 마디만 말씀해 주십쇼. 거취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신가요?) ............"
이어지는 질문에 곤혹스러운 듯, 신 대법관은 지친 얼굴로 대법원을 빠져 나갔습니다.
<녹취>신영철(대법관) : "(재판 개입을 했다는 부분은 인정을 하시나요?) 가겠습니다.(한 말씀만 해 주시죠)"
소용돌이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신 대법관의 침묵은 계속됐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도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이용훈(대법원장) : "(판사회의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한 말씀만 해주시죠.) ........."
신 대법관의 재판 개입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전국의 15 개 법원에서 판사 회의가 잇따랐습니다.
서울고등법원도 이르면 오늘 판사회의를 개최합니다.
배석 판사만 105 명, 이미 5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에 동의했고, 90여 명이 참석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판사회의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사실상 용퇴를 촉구하고, 재판 개입은 위법 행위라며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일선 판사들, 신 대법관의 침묵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고법의 판사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두달 넘게 두문불출해온 신영철 대법관이 어제 퇴근길에 기자들 앞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거취 문제를 포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길, 대법원 현관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영철 대법관, 지난 3월 초 재판 개입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 달여 만이지만 눈에 띄게 핼쑥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닫힌 입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녹취>신영철(대법관) : "(거취문제 결정 하셨나요? 심경 한 마디만 말씀해 주십쇼. 거취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신가요?) ............"
이어지는 질문에 곤혹스러운 듯, 신 대법관은 지친 얼굴로 대법원을 빠져 나갔습니다.
<녹취>신영철(대법관) : "(재판 개입을 했다는 부분은 인정을 하시나요?) 가겠습니다.(한 말씀만 해 주시죠)"
소용돌이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신 대법관의 침묵은 계속됐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도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이용훈(대법원장) : "(판사회의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한 말씀만 해주시죠.) ........."
신 대법관의 재판 개입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전국의 15 개 법원에서 판사 회의가 잇따랐습니다.
서울고등법원도 이르면 오늘 판사회의를 개최합니다.
배석 판사만 105 명, 이미 5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에 동의했고, 90여 명이 참석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판사회의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사실상 용퇴를 촉구하고, 재판 개입은 위법 행위라며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일선 판사들, 신 대법관의 침묵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고법의 판사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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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철 ‘침묵’…고법 판사회의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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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21 07:08:25
- 수정2009-05-21 07:54:51
<앵커 멘트>
두달 넘게 두문불출해온 신영철 대법관이 어제 퇴근길에 기자들 앞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거취 문제를 포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길, 대법원 현관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영철 대법관, 지난 3월 초 재판 개입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 달여 만이지만 눈에 띄게 핼쑥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닫힌 입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녹취>신영철(대법관) : "(거취문제 결정 하셨나요? 심경 한 마디만 말씀해 주십쇼. 거취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신가요?) ............"
이어지는 질문에 곤혹스러운 듯, 신 대법관은 지친 얼굴로 대법원을 빠져 나갔습니다.
<녹취>신영철(대법관) : "(재판 개입을 했다는 부분은 인정을 하시나요?) 가겠습니다.(한 말씀만 해 주시죠)"
소용돌이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신 대법관의 침묵은 계속됐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도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이용훈(대법원장) : "(판사회의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한 말씀만 해주시죠.) ........."
신 대법관의 재판 개입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전국의 15 개 법원에서 판사 회의가 잇따랐습니다.
서울고등법원도 이르면 오늘 판사회의를 개최합니다.
배석 판사만 105 명, 이미 5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에 동의했고, 90여 명이 참석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판사회의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사실상 용퇴를 촉구하고, 재판 개입은 위법 행위라며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일선 판사들, 신 대법관의 침묵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고법의 판사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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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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