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로 5명 사상

입력 2009.05.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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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남해고속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톤짜리 탑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다른 화물차들도 불에 탄 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빗줄기가 굵어지던 오늘 새벽 5시쯤이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북부산요금소를 지나 부산 덕천 나들목 부근에서 1톤 탑차가 13톤 청소차량을 옆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정희 (청소차량 운전자) : "제가 2차로를 가고 있는데 빗길에 미끌렸는지, 옆에 달리던 탑차가 갑자기 들어오더라고요."

이어서 뒤따르던 화물차 2대가 잇따라 추돌해 4중 추돌 사고로 번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 등 4명이 숨지고 49살 유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이장근 (부산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 : "화물차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고 시너로 추정되는 물질 때문에 불이 나서 차량 3대가 전소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불은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차량에 실려 있던 인화성 물질이 충격으로 폭발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시신과 차량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작업을 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1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청소 차량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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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 교통사고로 5명 사상
    • 입력 2009-05-21 12:04:11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남해고속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톤짜리 탑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다른 화물차들도 불에 탄 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빗줄기가 굵어지던 오늘 새벽 5시쯤이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북부산요금소를 지나 부산 덕천 나들목 부근에서 1톤 탑차가 13톤 청소차량을 옆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정희 (청소차량 운전자) : "제가 2차로를 가고 있는데 빗길에 미끌렸는지, 옆에 달리던 탑차가 갑자기 들어오더라고요." 이어서 뒤따르던 화물차 2대가 잇따라 추돌해 4중 추돌 사고로 번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 등 4명이 숨지고 49살 유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이장근 (부산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 : "화물차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고 시너로 추정되는 물질 때문에 불이 나서 차량 3대가 전소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불은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차량에 실려 있던 인화성 물질이 충격으로 폭발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시신과 차량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작업을 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1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청소 차량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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