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늘 원내대표 경선

<앵커 멘트>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뽑는 경선이 오늘 치러집니다.

4.29 재보선 참패 이후 170석의 여당을 이끌어갈 새 지도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합니다.

이번 경선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황우여-최경환, 안상수-김성조, 정의화-이종구 의원 등 모두 3팀이 출마했습니다.

황우여 의원은 친박근혜계인 최경환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내세우고, 당의 온전한 화합을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친이계인 안상수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 김성조의원과 함께 이명박 정부 집권 2기 성공을 위한 강하고 노련한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정의화 의원은 이종구 의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는 서포트형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경선은 당헌, 당규에 따라 한나라당 재적의원 170명의 과반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득표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가 선출됩니다.

1차 투표로 끝나면 오후 4시 이전에, 결선 투표까지 가게 되면 오후 5시쯤 새 원내지도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