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유지·발전”…기업 신음

입력 2009.05.21 (22:14) 수정 2009.05.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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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북한이 통보한지 벌써 한달쨉니다.

입주기업들을 신음하지만, 도통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1차 접촉 이후 남북 양측은 개성 공단 문제를 풀기 위한 방향으로는 한발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53일째 억류 조사 중인 유씨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노력도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 달 전 모든 특혜조치의 전면 재검토를 일방 통보한데 더해 지난 15일엔 모든 계약의 무효를 선언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나가도 좋다며 개성공단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입장 변화가 없다며 개성공단 철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정부는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야말로 북한에게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이제는 북한이 답해야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북한은 개성공단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것을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개성 공단 위기의 여파는 입주기업들에게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문 취소와 바이어의 이탈로 경영 압박을 견디지 못한 일부 기업들이 최근 북측 근로자 500여명을 유급휴가를 보낼만큼 현지사정은 악화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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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개성공단 유지·발전”…기업 신음
    • 입력 2009-05-21 20:56:58
    • 수정2009-05-21 22: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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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북한이 통보한지 벌써 한달쨉니다. 입주기업들을 신음하지만, 도통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1차 접촉 이후 남북 양측은 개성 공단 문제를 풀기 위한 방향으로는 한발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53일째 억류 조사 중인 유씨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노력도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 달 전 모든 특혜조치의 전면 재검토를 일방 통보한데 더해 지난 15일엔 모든 계약의 무효를 선언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나가도 좋다며 개성공단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입장 변화가 없다며 개성공단 철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정부는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야말로 북한에게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이제는 북한이 답해야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북한은 개성공단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것을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개성 공단 위기의 여파는 입주기업들에게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문 취소와 바이어의 이탈로 경영 압박을 견디지 못한 일부 기업들이 최근 북측 근로자 500여명을 유급휴가를 보낼만큼 현지사정은 악화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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