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주말 전국서 집회 강행”

입력 2009.05.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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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이 이번 주말 전국에서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16개 지역 본부가 오늘 일제히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는 23일 정오부터 지역별로 백 명에서 5백 명씩 참석한 가운데 동시에 정부 규탄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가 폭력이 예상된다며 집회 금지 방침을 밝혀왔습니다.

<인터뷰> 강희락(경찰청장) : "폭력시위로 변질 될 가능성이 큰 그런 집회는 지금 금지통보를 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민주노총은 경찰의 집회 제한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원모(사무처장/민노총 대전본부) :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경찰이 나서서 불허한다는 것 자체가 어쨌든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집회신고도 하기 전에 경찰이 집회금지 방침을 밝히는 자체가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종서(교수/배재대 법과대학) : "항의적인 성격의 이런 집회는 앞으로 못하게 되겠죠."

집회 금지 여부는 접수 후 48시간 내에 결정하도록 돼 있어 경찰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화물연대 관련 서류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력시위가 사전에 계획됐다는 증거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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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주말 전국서 집회 강행”
    • 입력 2009-05-21 21:17:02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노총이 이번 주말 전국에서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16개 지역 본부가 오늘 일제히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는 23일 정오부터 지역별로 백 명에서 5백 명씩 참석한 가운데 동시에 정부 규탄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가 폭력이 예상된다며 집회 금지 방침을 밝혀왔습니다. <인터뷰> 강희락(경찰청장) : "폭력시위로 변질 될 가능성이 큰 그런 집회는 지금 금지통보를 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민주노총은 경찰의 집회 제한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원모(사무처장/민노총 대전본부) :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경찰이 나서서 불허한다는 것 자체가 어쨌든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집회신고도 하기 전에 경찰이 집회금지 방침을 밝히는 자체가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종서(교수/배재대 법과대학) : "항의적인 성격의 이런 집회는 앞으로 못하게 되겠죠." 집회 금지 여부는 접수 후 48시간 내에 결정하도록 돼 있어 경찰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화물연대 관련 서류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력시위가 사전에 계획됐다는 증거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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