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플루 전염병 경보 완화 추진

입력 2009.05.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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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의 전염병 경보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던 세계 보건 기구, WHO가 묘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전염병 등급을 높일 때 치사율과 같은 다양한 요건을 고려하도록 경보 체계를 조금 완화해 보겠다는 겁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속도는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돕니다.

이달 들어서만, 32배 감염자가 급증했습니다.

<녹취> 찬(WHO 사무총장) : "현재 신종플루가 널리퍼진 나라나 지역에서는 더 많은 심각한 감염사례들을 계속해서 접하게 될 것입니다."

북미 대륙에서 시작돼 40여 국으로 번진 상탭니다.

미국 여행 자제를 권고했던 러시아도 첫 감염자 발생을 막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닷새 동안 벌어진 세계 보건 기구 총회에서, 신종 플루의 전염병 경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후쿠다(WHO 사무차장)

그러나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WHO는 절충안을 떠올렸습니다.

확산 속도만 고려하는 전염병 경보에 치사율과 같은 심각성의 요건을 추가해서, 등급 상향 조정의 요건을 조금 완화해 보겠다는 겁니다.

WHO의 묘안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진, 신종 플루가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올 겨울쯤,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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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신종 플루 전염병 경보 완화 추진
    • 입력 2009-05-23 07:21: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신종 플루의 전염병 경보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던 세계 보건 기구, WHO가 묘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전염병 등급을 높일 때 치사율과 같은 다양한 요건을 고려하도록 경보 체계를 조금 완화해 보겠다는 겁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속도는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돕니다. 이달 들어서만, 32배 감염자가 급증했습니다. <녹취> 찬(WHO 사무총장) : "현재 신종플루가 널리퍼진 나라나 지역에서는 더 많은 심각한 감염사례들을 계속해서 접하게 될 것입니다." 북미 대륙에서 시작돼 40여 국으로 번진 상탭니다. 미국 여행 자제를 권고했던 러시아도 첫 감염자 발생을 막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닷새 동안 벌어진 세계 보건 기구 총회에서, 신종 플루의 전염병 경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후쿠다(WHO 사무차장) 그러나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WHO는 절충안을 떠올렸습니다. 확산 속도만 고려하는 전염병 경보에 치사율과 같은 심각성의 요건을 추가해서, 등급 상향 조정의 요건을 조금 완화해 보겠다는 겁니다. WHO의 묘안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진, 신종 플루가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올 겨울쯤,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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