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업계, 신종 플루로 ‘직격탄’

입력 2009.05.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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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신종 플루가 확산되면서 일본 당국은 한국을 여행위험국으로 분류해 여행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엔고 특수를 누리던 부산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터미널이 한산해졌습니다.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가는 쾌속선의 운항 편수는 하루 12편에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탑승률도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일본 오사카 등에서 신종 플루 피해가 확산되면서 여행객들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안준희(과장/미래고속) : "신종 플루가 너무 갑작스럽게 터져서 영업 전략 새롭게 짜야 하는데 대책없어.."

특히 일본의 신종 플루 발생지역이 대부분 부산의 주력시장인 관서지역이어서 부산지역 관광업계의 피해는 더욱 큽니다.

지난달까지 엔고 특수로 활발하게 일본 관광객을 유치했던 부산 중심가의 한 호텔은 신종 플루의 여파로 5, 6월에만 객실 2천개가 예약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이재현 과장(롯데호텔) : "지난 7개월 동안 엔고 특수 누렸는데 신종 플루로 다시 감소세..."

호텔뿐 아니라 여행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는 여행 문의마저 뚝 끊겨 사실상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짝 특수를 누리던 부산지역 관광업계가 신종 플루 확산으로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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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관광업계, 신종 플루로 ‘직격탄’
    • 입력 2009-05-23 07:50: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에서 신종 플루가 확산되면서 일본 당국은 한국을 여행위험국으로 분류해 여행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엔고 특수를 누리던 부산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터미널이 한산해졌습니다.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가는 쾌속선의 운항 편수는 하루 12편에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탑승률도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일본 오사카 등에서 신종 플루 피해가 확산되면서 여행객들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안준희(과장/미래고속) : "신종 플루가 너무 갑작스럽게 터져서 영업 전략 새롭게 짜야 하는데 대책없어.." 특히 일본의 신종 플루 발생지역이 대부분 부산의 주력시장인 관서지역이어서 부산지역 관광업계의 피해는 더욱 큽니다. 지난달까지 엔고 특수로 활발하게 일본 관광객을 유치했던 부산 중심가의 한 호텔은 신종 플루의 여파로 5, 6월에만 객실 2천개가 예약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이재현 과장(롯데호텔) : "지난 7개월 동안 엔고 특수 누렸는데 신종 플루로 다시 감소세..." 호텔뿐 아니라 여행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는 여행 문의마저 뚝 끊겨 사실상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짝 특수를 누리던 부산지역 관광업계가 신종 플루 확산으로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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