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 한인회 8월 집단 방북 사실상 무산

입력 2009.05.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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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중국 한국인회가 민간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라는 목표를 내걸고 추진했던 대규모 방북사업이 무산됐습니다.

최근 남북관계를 고려해 정부측에서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8월 북한을 방문하려던 재중국 한인회의 계획이 중단됐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 측의 자제 요청 때문입니다.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까지 북한측 대리인과 방북 시기와 면담인사, 방문 장소 그리고 방북시 선물등을 논의하는등 상당히 구체적으로 방북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방북이 '남북통일운동에 기여한다'는 순수한 민간차원의 교류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한인회 관계자 : "계획을 잡았는데 너무 막 그렇게 되니까 행동을 할 수가 없고요, 당분간 좀 자제하려고 합니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이들의 방북 추진 사실을 안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해 한인회의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에 앞서 베이징시내 10여 개 북한식당이 북한의 중국내 거점으로 외화벌이와 정보수집 장소가 되고 있다며 공관원의 출입을 자제시킨 바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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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중국 한인회 8월 집단 방북 사실상 무산
    • 입력 2009-05-23 07:53: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재중국 한국인회가 민간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라는 목표를 내걸고 추진했던 대규모 방북사업이 무산됐습니다. 최근 남북관계를 고려해 정부측에서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8월 북한을 방문하려던 재중국 한인회의 계획이 중단됐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 측의 자제 요청 때문입니다.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까지 북한측 대리인과 방북 시기와 면담인사, 방문 장소 그리고 방북시 선물등을 논의하는등 상당히 구체적으로 방북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방북이 '남북통일운동에 기여한다'는 순수한 민간차원의 교류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한인회 관계자 : "계획을 잡았는데 너무 막 그렇게 되니까 행동을 할 수가 없고요, 당분간 좀 자제하려고 합니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이들의 방북 추진 사실을 안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해 한인회의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에 앞서 베이징시내 10여 개 북한식당이 북한의 중국내 거점으로 외화벌이와 정보수집 장소가 되고 있다며 공관원의 출입을 자제시킨 바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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