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 조문 행렬 이어져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여 정부 총리들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을 분향소에 안치합니다.

노 전 대통령을 보내는 안타까운 심경에 조문객들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정치적 스승으로 불렸던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이상을 가진 순수한 분으로 고인을 기억했습니다.

<인터뷰> 김원기 (전 국회의장) : "우리 전체의 비극이고 또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국가적인 각성의 계기가 돼야합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선대위원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정대철 고문은 역사적 평가를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0 :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공헌을 한 분이니 역사적 평가를 좋게 받을 것이다"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한화갑·한광옥 전 의원 등 국민의 정부 시절 인사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았습니다.

어제 봉화마을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정동영 의원도 오늘은 빈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천년 고찰 해인사 스님 3백여 명이 한꺼번에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문인들의 발걸음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녹취> 조정래 (작가) :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역사에 남을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참여정부 국정운영에 참여했던 이헌재 전 부총리와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많은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