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고의 예우로 장례”

입력 2009.05.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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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 장례가 국민장으로 결정된 만큼 최고의 예우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봉하마을 현지 상황을 고려해 조문은 보류했습니다.

이어서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공식 방문 일정기간에 노 전대통령 서거소식에 접한 박희태 대표는 오늘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 "정말 불행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틀째 긴급 회의를 연 지도부는 애도의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안상수 원내대표는 젊은 시절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기도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걸 들여다보면서 깊은 감회에 젖고 이제 우리 정치가 팍팍하지 않고 정말 화해하도록"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와 지지 철회 등으로 노 전 대통령과 인연과 악연을 동시에 가졌던 정몽준 의원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 :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측이 국민장을 결정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하면서 중앙당사는 물론 전국의 의원 사무실에 근조 현수막을 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봉하마을 현지의 격앙된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공식 조문은 또다시 보류됐습니다.

의원연찬회 등 모든 정치 일정을 연기한채 국민적 추모분위기에 동참하기로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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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최고의 예우로 장례”
    • 입력 2009-05-24 2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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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 장례가 국민장으로 결정된 만큼 최고의 예우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봉하마을 현지 상황을 고려해 조문은 보류했습니다. 이어서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공식 방문 일정기간에 노 전대통령 서거소식에 접한 박희태 대표는 오늘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 "정말 불행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틀째 긴급 회의를 연 지도부는 애도의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안상수 원내대표는 젊은 시절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기도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걸 들여다보면서 깊은 감회에 젖고 이제 우리 정치가 팍팍하지 않고 정말 화해하도록"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와 지지 철회 등으로 노 전 대통령과 인연과 악연을 동시에 가졌던 정몽준 의원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 :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측이 국민장을 결정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하면서 중앙당사는 물론 전국의 의원 사무실에 근조 현수막을 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봉하마을 현지의 격앙된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공식 조문은 또다시 보류됐습니다. 의원연찬회 등 모든 정치 일정을 연기한채 국민적 추모분위기에 동참하기로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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