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환자, 21명으로 늘어

입력 2009.05.24 (22:09) 수정 2009.05.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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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리포트 영상 중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신종 플루 감염자 수가 4명에서 21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외국에서 입국한 수십 명의 외국인 강사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명 선에서 잦아드는 듯 했던 신종 플루 감염자 수가 21명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오늘 하루 새로 확인된 신종 플루 환자수만 모두 15명입니다.

영어학원 강사들이 집단생활한 곳에서 2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환자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어제와 오늘 확진환자로 판명난 이들 가운데 6명이 같은 조로 편성됐거나 같은 방을 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언어 공부.. 말을 많이 하고 그러기 때문에 외국인 학습방법은 자기네들이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접촉 기회 많다는 것."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었습니다.

한국계 강사 2명과 외국인 강사 6명까지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한 공간에서 14명의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된 셈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에서 입국하며 기내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던 어린이 3명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 국적 아동들로, 한국 국적인 부모와 함께 귀국하는 과정에서 증상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정은경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 "기내검역 했는데 고열있었는데 호흡기 이상 없어서 자택격리 일단 조치했었고 검체 검사 결과가 오늘 아침 확인되면서..."

잠시 수그러드는 듯 했던 신종플루의 기세가 급격한 환자 수 증가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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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확진환자, 21명으로 늘어
    • 입력 2009-05-24 21:35:29
    • 수정2009-05-26 13: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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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리포트 영상 중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신종 플루 감염자 수가 4명에서 21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외국에서 입국한 수십 명의 외국인 강사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명 선에서 잦아드는 듯 했던 신종 플루 감염자 수가 21명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오늘 하루 새로 확인된 신종 플루 환자수만 모두 15명입니다. 영어학원 강사들이 집단생활한 곳에서 2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환자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어제와 오늘 확진환자로 판명난 이들 가운데 6명이 같은 조로 편성됐거나 같은 방을 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언어 공부.. 말을 많이 하고 그러기 때문에 외국인 학습방법은 자기네들이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접촉 기회 많다는 것."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었습니다. 한국계 강사 2명과 외국인 강사 6명까지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한 공간에서 14명의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된 셈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에서 입국하며 기내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던 어린이 3명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 국적 아동들로, 한국 국적인 부모와 함께 귀국하는 과정에서 증상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정은경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 "기내검역 했는데 고열있었는데 호흡기 이상 없어서 자택격리 일단 조치했었고 검체 검사 결과가 오늘 아침 확인되면서..." 잠시 수그러드는 듯 했던 신종플루의 기세가 급격한 환자 수 증가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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