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2기 또 발사…“대비태세 강화”

입력 2009.05.2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 전군 주요 지휘관들이 오늘 국방부에 모여, 군사 대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늘 또 동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그 의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소집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선, 상황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위협 정도를 냉철하게 따져봤습니다.

<녹취> 김태영(합참의장): "북한 경비정과의 마찰은 없나요?"

<녹취>고한석 대령(해군 2함대사 부사령관): "중국어선 나포작전 관련 긴장 고조 및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상존"

<녹취>정재부 준장(공군 작전사 부사령관): "북한 공군 활동이 예년에 비해 2~3배 증가"

참석자들은,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한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동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평안남도 증산군 인근 앞바다에 내일까지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져, 서해상에서도 조만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로켓발사와 핵실험 이후 강화되는 대북 유엔 결의 속에서 내부 체제정비와 결속을 위해 위기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당분간 위기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중국을 방문한 이상희 국방장관은 량광례 국방부장과 첫 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 사태와 지역 안보 정세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미사일 2기 또 발사…“대비태세 강화”
    • 입력 2009-05-26 19:54:49
    뉴스타임
<앵커 멘트>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 전군 주요 지휘관들이 오늘 국방부에 모여, 군사 대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늘 또 동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그 의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소집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선, 상황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위협 정도를 냉철하게 따져봤습니다. <녹취> 김태영(합참의장): "북한 경비정과의 마찰은 없나요?" <녹취>고한석 대령(해군 2함대사 부사령관): "중국어선 나포작전 관련 긴장 고조 및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상존" <녹취>정재부 준장(공군 작전사 부사령관): "북한 공군 활동이 예년에 비해 2~3배 증가" 참석자들은,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한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동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평안남도 증산군 인근 앞바다에 내일까지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져, 서해상에서도 조만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로켓발사와 핵실험 이후 강화되는 대북 유엔 결의 속에서 내부 체제정비와 결속을 위해 위기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당분간 위기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중국을 방문한 이상희 국방장관은 량광례 국방부장과 첫 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 사태와 지역 안보 정세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