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여행비 늘린다…소비 심리 회복세

입력 2009.05.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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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좋아질 거라 예상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외식비나 여행비 지출도 늘었는데요. 구영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뷔페식 식당.

한 끼 식사비용이 2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 아닌데도, 평일 점심시간까지 북적입니다.

특히 가족 모임과 행사가 많은 5월이다 보니, 단체 손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전진식(음식점 점장) : "올 초까지만 해도 경기가 안 좋아서 주위에 문닫는 식당들도 많았는데 이번 달에는 우리 매장의 경우 15% 정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경기에 가장 민감한 외식비나 여행비까지, 더 쓰겠다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또, 생활 형편과 앞으로 경기에 대한 전망 지수는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이익노(한국은행 팀장) :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실물 경기의 회복이 더딘데다 유가상승 등 불안 요인도 여전해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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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비·여행비 늘린다…소비 심리 회복세
    • 입력 2009-05-26 21:51:56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가 좋아질 거라 예상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외식비나 여행비 지출도 늘었는데요. 구영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뷔페식 식당. 한 끼 식사비용이 2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 아닌데도, 평일 점심시간까지 북적입니다. 특히 가족 모임과 행사가 많은 5월이다 보니, 단체 손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전진식(음식점 점장) : "올 초까지만 해도 경기가 안 좋아서 주위에 문닫는 식당들도 많았는데 이번 달에는 우리 매장의 경우 15% 정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경기에 가장 민감한 외식비나 여행비까지, 더 쓰겠다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또, 생활 형편과 앞으로 경기에 대한 전망 지수는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이익노(한국은행 팀장) :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실물 경기의 회복이 더딘데다 유가상승 등 불안 요인도 여전해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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