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 33명…유학생 귀국 비상

입력 2009.05.28 (2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내로 입국한 해외 유학생 가운데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유학생들이 국내로 대거 돌아오면서 감염환자도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신종인플루엔자 국내 감염자는 33명이 됐습니다.

네 명 가운데 두 명은 집단 감염을 일으킨 어학원 소속이고 한 명은 미국 여행객, 나머지 한 명도 미국 유학생입니다.

보건당국이 특히 긴장하는 건 유학생때문입니다.

귀국 유학생수가 아직은 적은 때인데 벌써 2명이 감염자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탁정진(미국 유학생): "옆에서 기침하면 겁나니까 피하고요. 손을 자주 씻으며 조심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에 나가있는 유학생은 15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됩니다.

방학 철을 맞아 감염 국에서의 본격적인 행렬이 시작되면 국내 확산 가능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런 만큼 보건당국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 감염내과 교수): "증상 있기 하루 전부터 전염 가능성이 있거든요. 입국했을 때 열이 없다 해도 하루 뒤에 열이 났다면 그사이에 전염시킬 수 있는 거죠."

현지에서부터 감염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중요해 현지공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유학생들이 다수 체류하는 국가 주재 공관 및 한인회를 통해서 유학생 입국 시 유의사항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미국과 캐나다의 현지 방송까지 동원해 귀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종플루 환자 33명…유학생 귀국 비상
    • 입력 2009-05-28 20:25:54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내로 입국한 해외 유학생 가운데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유학생들이 국내로 대거 돌아오면서 감염환자도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신종인플루엔자 국내 감염자는 33명이 됐습니다. 네 명 가운데 두 명은 집단 감염을 일으킨 어학원 소속이고 한 명은 미국 여행객, 나머지 한 명도 미국 유학생입니다. 보건당국이 특히 긴장하는 건 유학생때문입니다. 귀국 유학생수가 아직은 적은 때인데 벌써 2명이 감염자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탁정진(미국 유학생): "옆에서 기침하면 겁나니까 피하고요. 손을 자주 씻으며 조심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에 나가있는 유학생은 15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됩니다. 방학 철을 맞아 감염 국에서의 본격적인 행렬이 시작되면 국내 확산 가능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런 만큼 보건당국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 감염내과 교수): "증상 있기 하루 전부터 전염 가능성이 있거든요. 입국했을 때 열이 없다 해도 하루 뒤에 열이 났다면 그사이에 전염시킬 수 있는 거죠." 현지에서부터 감염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중요해 현지공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유학생들이 다수 체류하는 국가 주재 공관 및 한인회를 통해서 유학생 입국 시 유의사항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미국과 캐나다의 현지 방송까지 동원해 귀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