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보리 제재에 맞서겠다”

입력 2009.05.29 (23:31) 수정 2009.05.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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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유엔의 대북 제재 논의에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례적으로 중국과 러시아까지 비난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안보리가 더 이상의 도발을 해오는 경우 더 이상의 자위적 조치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추가 자위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UN안보리의 제재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론해, 이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을 감안하면 다음 조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또, 오늘 담화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꼬집어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가 가능했던 것은 미국은 물론, 미국에 아부한 추종 세력들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텔레비전(오늘) : "그 나라들이 우리 앞에서는 우리의 위성발사가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말해놓고 정작 위성이 발사된 후에는 그를 규탄하는 책동을 보였다."

북한은 또, 유엔 안보리가 만들어낸 유엔군사령부가 정전 협정의 한 측이라며 북한군이 유엔 안보리에 맞서 자주권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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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안보리 제재에 맞서겠다”
    • 입력 2009-05-29 22:31:19
    • 수정2009-05-30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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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유엔의 대북 제재 논의에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례적으로 중국과 러시아까지 비난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안보리가 더 이상의 도발을 해오는 경우 더 이상의 자위적 조치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추가 자위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UN안보리의 제재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론해, 이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을 감안하면 다음 조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또, 오늘 담화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꼬집어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가 가능했던 것은 미국은 물론, 미국에 아부한 추종 세력들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텔레비전(오늘) : "그 나라들이 우리 앞에서는 우리의 위성발사가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말해놓고 정작 위성이 발사된 후에는 그를 규탄하는 책동을 보였다." 북한은 또, 유엔 안보리가 만들어낸 유엔군사령부가 정전 협정의 한 측이라며 북한군이 유엔 안보리에 맞서 자주권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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