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위성 훼손 안돼”

입력 2009.06.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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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 소환을 시작으로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정당성과 당위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오늘 오후 검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 갑 지역구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과정에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전 대통령의 장례일정이 끝남과 동시에,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서두르는 검찰은 조만간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과 김태호 경남지사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의원은 박회장으로부터 회계처리를 거치지 않은 돈 3만 달러를, 김 지사는 미국 뉴욕의 한식당 사장 곽모씨 등으로부터 모두 5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권,김학송 의원과 김지사 등은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고위 법관 한명도 검찰 소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법관은 박회장의 홍콩 APC 계좌를 통해 미국에 있는 딸의 유학자금 수 만달러를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검찰 책임론 등 비난여론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점은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나 그렇다고 해서 이번 수사의 정당성과 당위성이 손상돼서는 안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일시 석방됐던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오늘 저녁 6시 다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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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위성 훼손 안돼”
    • 입력 2009-06-01 2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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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 소환을 시작으로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정당성과 당위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오늘 오후 검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 갑 지역구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과정에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전 대통령의 장례일정이 끝남과 동시에,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서두르는 검찰은 조만간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과 김태호 경남지사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의원은 박회장으로부터 회계처리를 거치지 않은 돈 3만 달러를, 김 지사는 미국 뉴욕의 한식당 사장 곽모씨 등으로부터 모두 5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권,김학송 의원과 김지사 등은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고위 법관 한명도 검찰 소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법관은 박회장의 홍콩 APC 계좌를 통해 미국에 있는 딸의 유학자금 수 만달러를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검찰 책임론 등 비난여론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점은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나 그렇다고 해서 이번 수사의 정당성과 당위성이 손상돼서는 안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일시 석방됐던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오늘 저녁 6시 다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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