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오만과 무승부 ‘헛심 공방’

입력 2009.06.03 (07:22) 수정 2009.06.03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와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90분 내내 헛심만 쓰다가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후반 기성용이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두바이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의 예리한 프리킥은 골문을 비켜가거나 골키퍼에 막히고, 후반에 투입된 신인 유병수의 헤딩 슛도 골문을 살짝 벗어납니다.



- 관련 포토뉴스 보기(사진 클릭)


후반 39분엔 배기종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지만, 기성용의 슈팅은 두 번이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결국 90분 내내 헛심만 쓰다 0대 0 허무한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인터뷰>허정무: "더위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속도감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점점 나아질 것이다."

허정무 감독은 신영록과 정성룡 2명만 제외하고, 무려 23명을 풀가동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는 부정확했고, 골대 앞에서 득점을 마무리하는 능력도 떨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더위와 시차극복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여기 온 지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다, 집중력이 부족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집중력과 결정력을 좀 더 높여야겠다."

한편, 전 축구대표팀 감독인 베어벡이 오만전 경기 분석차 경기장을 찾아 옛 제자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아랍에미리트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축구대표팀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허정무호, 오만과 무승부 ‘헛심 공방’
    • 입력 2009-06-03 06:21:51
    • 수정2009-06-03 07:30: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와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90분 내내 헛심만 쓰다가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후반 기성용이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두바이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의 예리한 프리킥은 골문을 비켜가거나 골키퍼에 막히고, 후반에 투입된 신인 유병수의 헤딩 슛도 골문을 살짝 벗어납니다.
- 관련 포토뉴스 보기(사진 클릭)
후반 39분엔 배기종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지만, 기성용의 슈팅은 두 번이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결국 90분 내내 헛심만 쓰다 0대 0 허무한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인터뷰>허정무: "더위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속도감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점점 나아질 것이다." 허정무 감독은 신영록과 정성룡 2명만 제외하고, 무려 23명을 풀가동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는 부정확했고, 골대 앞에서 득점을 마무리하는 능력도 떨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더위와 시차극복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여기 온 지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다, 집중력이 부족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집중력과 결정력을 좀 더 높여야겠다." 한편, 전 축구대표팀 감독인 베어벡이 오만전 경기 분석차 경기장을 찾아 옛 제자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아랍에미리트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축구대표팀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