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등급, 나도 모르게 ‘강등’

입력 2009.06.05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은행 대출 한도나 이자율 등에 영향을 주는 개인 신용등급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경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 모씨는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갔다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당했습니다.

신용 등급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녹취> 김 모씨(직장인) : "재직기간, 소득 뭐 다 패스가 돼요. 다 패스가 되는데 이상하게 한군데서 그게 딱 걸려버리는 거에요. 빨간 줄이 떠버리는 거에요. 그래서 대출을 못 받았어요."

1년 전 누군가 자신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몰래 개설하고 나서 전화요금 10만 원을 내지 않아서 벌어진 일입니다.

하지만 김 씨는 이 사실을 1년 동안 전혀 몰랐습니다.

개인의 신용 등급을 평가하는 신용정보회사들은 평가 대상자의 신용등급이 변경돼도 당사자에게 직접 통보할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명의를 도용당하거나 소액을 실수로 연체해 신용등급이 떨어지더라도 정작 본인이 확인해 보기 전까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성열(금감원 신용정보업팀장) : "본인의 신용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서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즉시 시정을 요청해서 정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용정보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1년에 한 번은 무료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용 등급, 나도 모르게 ‘강등’
    • 입력 2009-06-05 07:30:4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은행 대출 한도나 이자율 등에 영향을 주는 개인 신용등급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경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 모씨는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갔다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당했습니다. 신용 등급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녹취> 김 모씨(직장인) : "재직기간, 소득 뭐 다 패스가 돼요. 다 패스가 되는데 이상하게 한군데서 그게 딱 걸려버리는 거에요. 빨간 줄이 떠버리는 거에요. 그래서 대출을 못 받았어요." 1년 전 누군가 자신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몰래 개설하고 나서 전화요금 10만 원을 내지 않아서 벌어진 일입니다. 하지만 김 씨는 이 사실을 1년 동안 전혀 몰랐습니다. 개인의 신용 등급을 평가하는 신용정보회사들은 평가 대상자의 신용등급이 변경돼도 당사자에게 직접 통보할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명의를 도용당하거나 소액을 실수로 연체해 신용등급이 떨어지더라도 정작 본인이 확인해 보기 전까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성열(금감원 신용정보업팀장) : "본인의 신용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서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즉시 시정을 요청해서 정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용정보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1년에 한 번은 무료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