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의 손발 ‘보훈도우미’

입력 2009.06.05 (07:58) 수정 2009.06.05 (0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나이 들어 불편해진 몸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고통받는 보훈가족들이 있습니다.

묵묵히 이들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는 보훈 도우미들을 최선중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당시 부상으로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게 된 강승현 할아버지.

종이에 글자를 써가며 대화를 합니다.

<현장음> "(건강보험에 들으라는 건가?) 아니야 아니야 그거 없이..."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한 마흔줄의 아들까지 직접 돌봐야 하는 처지입니다.

도움이 절박한 이들 곁을 '보훈도우미'가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난숙(보훈 도우미) :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다 이것을 이제 4년이 되니까 이제 다 알 수 있어요 저는..."

보훈 도우미는 가사 간병 서비스가 필요한 국가유공자를 돕는 제도로 전국에 8백여 명이 활동중입니다.

<인터뷰> 정순영(보훈 도우미) : "정말로 우리 친정아버지 같으세요. 미망인 계시면 친정엄마 같고 그러니까 마음에서 우러나서..."

한 명이 일주일에 10명 정도의 유공자를 돌보고 있어 힘에 부치지만 나라를 위한 그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이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난숙(보훈 도우미) : "다 감내할 수 있었어요.아저씨 생각하면서 시아버지 생각하면서 그래서 진짜 이 일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하고 싶어요."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훈가족의 손발 ‘보훈도우미’
    • 입력 2009-06-05 07:39:02
    • 수정2009-06-05 08:22:0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나이 들어 불편해진 몸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고통받는 보훈가족들이 있습니다. 묵묵히 이들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는 보훈 도우미들을 최선중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당시 부상으로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게 된 강승현 할아버지. 종이에 글자를 써가며 대화를 합니다. <현장음> "(건강보험에 들으라는 건가?) 아니야 아니야 그거 없이..."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한 마흔줄의 아들까지 직접 돌봐야 하는 처지입니다. 도움이 절박한 이들 곁을 '보훈도우미'가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난숙(보훈 도우미) :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다 이것을 이제 4년이 되니까 이제 다 알 수 있어요 저는..." 보훈 도우미는 가사 간병 서비스가 필요한 국가유공자를 돕는 제도로 전국에 8백여 명이 활동중입니다. <인터뷰> 정순영(보훈 도우미) : "정말로 우리 친정아버지 같으세요. 미망인 계시면 친정엄마 같고 그러니까 마음에서 우러나서..." 한 명이 일주일에 10명 정도의 유공자를 돌보고 있어 힘에 부치지만 나라를 위한 그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이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난숙(보훈 도우미) : "다 감내할 수 있었어요.아저씨 생각하면서 시아버지 생각하면서 그래서 진짜 이 일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하고 싶어요."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