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주권 포기하고 군복무

입력 2009.06.06 (08:51) 수정 2009.06.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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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며 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복무중인 장병이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훈련병들에게 '큰형'으로 통하는 전성하 분대장.

각개 전투장으로 향합니다.



영국에서 의학을 전공한 전 일병이 탈진한 훈련병을 돌봅니다.

훈련병들이 감사의 편지를 남길 정도로 군생활을 잘하고 있지만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전성하(일병) :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생각들과 단체생활을 하면서 지켜야하는 것들 그런 것들이 문화적 차이고..."

영국 런던대에서 신경정신학 박사과정을 마친 전 일병은 병역을 면제받고 영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완(일병) :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군대를 와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사람 만나기 참 드물었는데 전성하 일병이 그렇다고 하니까 참 반가웠고..."

그동안 전 일병이 담당했던 훈련병 7백여 명 가운데 단 한명도 탈락자가 없었던 것도 바로 이런 유대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성하(일병) : "저도 이제 참 보람되고 이렇게 자신의 의무를 다 해야지 나라에 자기가 원하는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거고..."

전 일병은 앞으로 남은 14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면 영국에서 의학공부를 더 한 뒤 고국으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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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영주권 포기하고 군복무
    • 입력 2009-06-06 08:03:50
    • 수정2009-06-06 08:54: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며 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복무중인 장병이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훈련병들에게 '큰형'으로 통하는 전성하 분대장. 각개 전투장으로 향합니다. 영국에서 의학을 전공한 전 일병이 탈진한 훈련병을 돌봅니다. 훈련병들이 감사의 편지를 남길 정도로 군생활을 잘하고 있지만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전성하(일병) :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생각들과 단체생활을 하면서 지켜야하는 것들 그런 것들이 문화적 차이고..." 영국 런던대에서 신경정신학 박사과정을 마친 전 일병은 병역을 면제받고 영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완(일병) :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군대를 와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사람 만나기 참 드물었는데 전성하 일병이 그렇다고 하니까 참 반가웠고..." 그동안 전 일병이 담당했던 훈련병 7백여 명 가운데 단 한명도 탈락자가 없었던 것도 바로 이런 유대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성하(일병) : "저도 이제 참 보람되고 이렇게 자신의 의무를 다 해야지 나라에 자기가 원하는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거고..." 전 일병은 앞으로 남은 14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면 영국에서 의학공부를 더 한 뒤 고국으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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