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을 기리며…곳곳 추모 물결

입력 2009.06.06 (21:50) 수정 2009.06.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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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 곳곳에서 현충일 추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애국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긴 시민들의 모습, 김도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북핵실험 등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연평도에도 현충일은 찾아왔습니다.

경건하게 묵념을 올리고 헌화도 합니다.

연평도를 지키는 군인은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인터뷰>김준범 (상병/해병대 연평부대):"먼저 사망하신 호국용사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조국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형 태극기 위로 오색 풍선이 날아갑니다.

만 3천여 명이 손도장을 찍어 정성스레 만든 태극깁니다.

<현장음>"와.. 대단합니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기억하며 만든 6백여개의 평화의 연도 하늘로 높이높이 올랐습니다.

<현장음>"어디가 위아래지? 어디가?"

진지하게 태극기 그리는 법을 배우고, 얼굴엔 작은 태극기를 그려넣었습니다.

<인터뷰>김화주(경기도 성남시):"아들이랑 나와서 나들이도 하게 되고 또 현충일에 대한 그런 의미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천오백 개 태극기가 집집마다 나부낍니다.

아기를 안은 할머니도, 옆집 아저씨도 이른 아침 모두 함께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라를 지킨 소중한 생명을 기억하자며 아파트 주민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왕봉식:"현충일이다보니까 우리 주민들이라도 국기를 달아보자는 목적에서게양하게 됐습니다."

태극기 물결 속에 모두가 현충일의 의미와 나라 사랑을 되새긴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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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국선열을 기리며…곳곳 추모 물결
    • 입력 2009-06-06 20:53:37
    • 수정2009-06-06 2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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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 곳곳에서 현충일 추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애국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긴 시민들의 모습, 김도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북핵실험 등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연평도에도 현충일은 찾아왔습니다. 경건하게 묵념을 올리고 헌화도 합니다. 연평도를 지키는 군인은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인터뷰>김준범 (상병/해병대 연평부대):"먼저 사망하신 호국용사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조국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형 태극기 위로 오색 풍선이 날아갑니다. 만 3천여 명이 손도장을 찍어 정성스레 만든 태극깁니다. <현장음>"와.. 대단합니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기억하며 만든 6백여개의 평화의 연도 하늘로 높이높이 올랐습니다. <현장음>"어디가 위아래지? 어디가?" 진지하게 태극기 그리는 법을 배우고, 얼굴엔 작은 태극기를 그려넣었습니다. <인터뷰>김화주(경기도 성남시):"아들이랑 나와서 나들이도 하게 되고 또 현충일에 대한 그런 의미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천오백 개 태극기가 집집마다 나부낍니다. 아기를 안은 할머니도, 옆집 아저씨도 이른 아침 모두 함께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라를 지킨 소중한 생명을 기억하자며 아파트 주민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왕봉식:"현충일이다보니까 우리 주민들이라도 국기를 달아보자는 목적에서게양하게 됐습니다." 태극기 물결 속에 모두가 현충일의 의미와 나라 사랑을 되새긴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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