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스런 전쟁의 기억을 담은 사진전

입력 2009.06.08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참혹스런 전쟁의 기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사진에 담긴 고통과 상처를 보면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되는데요.
손은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경계 짓는 거대한 콘크리트벽.

하지만 두 민족 간의 보이지 않는 심리적 장벽은 훨씬 위압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손바닥에 대못이 박혀 피가 흐르는 모습은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민초들의 마음 그 자체입니다.

전쟁을 겪어본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깊은 분노와 상실감이 이들에겐 오히려 예술적 창조의 원천이 됐습니다.

<인터뷰>나우라스 살룹

팔레스타인 작가들의 작품은 전쟁은 마음 속에 화해가 없이는 진정으로 끝낼 수 없는 것임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니 주룹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기록한 사진들 속에는 처참하게 파괴된 현장에서 때로는 가족을, 때로는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괴로움이 그대로 기록돼 있습니다.

분쟁 현장을 기록한 사진들 속에서는 죽는 자도 죽이는 자도 모두 상처받은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한국작가들은 정치인들이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고통받는 삶은 외면한 채 서로 정쟁으로 아귀다툼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참혹스런 전쟁의 기억을 담은 사진전
    • 입력 2009-06-08 21:33:02
    뉴스 9
<앵커 멘트> 참혹스런 전쟁의 기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사진에 담긴 고통과 상처를 보면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되는데요. 손은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경계 짓는 거대한 콘크리트벽. 하지만 두 민족 간의 보이지 않는 심리적 장벽은 훨씬 위압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손바닥에 대못이 박혀 피가 흐르는 모습은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민초들의 마음 그 자체입니다. 전쟁을 겪어본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깊은 분노와 상실감이 이들에겐 오히려 예술적 창조의 원천이 됐습니다. <인터뷰>나우라스 살룹 팔레스타인 작가들의 작품은 전쟁은 마음 속에 화해가 없이는 진정으로 끝낼 수 없는 것임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니 주룹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기록한 사진들 속에는 처참하게 파괴된 현장에서 때로는 가족을, 때로는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괴로움이 그대로 기록돼 있습니다. 분쟁 현장을 기록한 사진들 속에서는 죽는 자도 죽이는 자도 모두 상처받은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한국작가들은 정치인들이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고통받는 삶은 외면한 채 서로 정쟁으로 아귀다툼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