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 공동 마케팅 바람…“뭉쳐야 산다!”

입력 2009.06.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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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악시장의 불황, 비단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닌데요.

길고 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요즘 음악계에서는 공동 제작, 공동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60년대부터 2천 년대까지, 팝의 역사를 아우르는 기념 음반을 위해 3대 대형 음반사가 하나로 뭉쳤습니다.

시대별 대표 팝 110여 곡을 한 음반에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각각 곡의 소유권을 가진 3개 회사가 공동제작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공동 투자, 공동 마케팅으로 제작비는 30% 줄었지만, 음반 판매량은 열흘 새 만 5천 장.

팝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합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혁(음반사 마케팅 차장) : "각각 투자하고 홍보하면 그만큼 한 음반당 비용이 발생하는데 지금은 비용이 줄었다..."

불황 타개책으로 '공동 제작'을 택한 것은 가요계도 마찬가지.

자우림, 윤상, 박정현 등 티켓 파워가 있는 실력파 가수들의 콘서트를 하나로 엮은 것입니다.

소속사가 각각 다른 뮤지션들이 시리즈 공연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불황에 가수들도 한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현(가수) : "앞으로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믿으면서 제가 아티스트로서 어떤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요즘 음악계에선 '뭉쳐야 산다'는 우리 속담처럼 불황을 뚫기 위한 공동제작, 공동 마케팅이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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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계, 공동 마케팅 바람…“뭉쳐야 산다!”
    • 입력 2009-06-09 07: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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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악시장의 불황, 비단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닌데요. 길고 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요즘 음악계에서는 공동 제작, 공동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60년대부터 2천 년대까지, 팝의 역사를 아우르는 기념 음반을 위해 3대 대형 음반사가 하나로 뭉쳤습니다. 시대별 대표 팝 110여 곡을 한 음반에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각각 곡의 소유권을 가진 3개 회사가 공동제작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공동 투자, 공동 마케팅으로 제작비는 30% 줄었지만, 음반 판매량은 열흘 새 만 5천 장. 팝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합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혁(음반사 마케팅 차장) : "각각 투자하고 홍보하면 그만큼 한 음반당 비용이 발생하는데 지금은 비용이 줄었다..." 불황 타개책으로 '공동 제작'을 택한 것은 가요계도 마찬가지. 자우림, 윤상, 박정현 등 티켓 파워가 있는 실력파 가수들의 콘서트를 하나로 엮은 것입니다. 소속사가 각각 다른 뮤지션들이 시리즈 공연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불황에 가수들도 한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현(가수) : "앞으로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믿으면서 제가 아티스트로서 어떤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요즘 음악계에선 '뭉쳐야 산다'는 우리 속담처럼 불황을 뚫기 위한 공동제작, 공동 마케팅이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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