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날개 팔색조’ 국내 첫 발견

입력 2009.06.09 (07:56) 수정 2009.06.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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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푸른날개 팔색조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날갯 죽지의 선명한 파란 빛이 시선을 끕니다.

숲 속을 겅중겅중 뛰어다니다 잽싸게 먹이를 낚아채기도 합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 해송 숲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푸른 날개 팔색조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된 팔색조와 비교할 때 덩치가 약간 크고, 부리도 두툼합니다.

특히 날개 부분의 파란 빛깔과 가슴과 옆구리의 붉은 털이 화려해 담황색인 팔색조보다 짙고 눈에 띕니다.

주로 아열대나 열대 지방의 산림 지대에 서식하는 푸른 날개 팔색조는 땅바닥의 낙엽을 들춰 지렁이를 잡아먹습니다.

<인터뷰> 강창완(한국조류보호협회) :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번식하고 싱가포르에서 월동을 하는데 이번에 마라도에서 발견된 것은 기후변화의 기초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

국제적 멸종위기 새인 푸른 날개 팔색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발견됨에 따라 기후 변화에 따른 철새들의 이동 변화를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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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날개 팔색조’ 국내 첫 발견
    • 입력 2009-06-09 07:40:02
    • 수정2009-06-09 17: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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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푸른날개 팔색조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날갯 죽지의 선명한 파란 빛이 시선을 끕니다. 숲 속을 겅중겅중 뛰어다니다 잽싸게 먹이를 낚아채기도 합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 해송 숲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푸른 날개 팔색조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된 팔색조와 비교할 때 덩치가 약간 크고, 부리도 두툼합니다. 특히 날개 부분의 파란 빛깔과 가슴과 옆구리의 붉은 털이 화려해 담황색인 팔색조보다 짙고 눈에 띕니다. 주로 아열대나 열대 지방의 산림 지대에 서식하는 푸른 날개 팔색조는 땅바닥의 낙엽을 들춰 지렁이를 잡아먹습니다. <인터뷰> 강창완(한국조류보호협회) :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번식하고 싱가포르에서 월동을 하는데 이번에 마라도에서 발견된 것은 기후변화의 기초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 국제적 멸종위기 새인 푸른 날개 팔색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발견됨에 따라 기후 변화에 따른 철새들의 이동 변화를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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