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행보 김정남 “정운 최선 다하길”
입력 2009.06.09 (20:31)
수정 2009.06.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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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또 입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막내 동생, 정운이가 북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을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김정남은 먼저, 막내 동생 김정운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 "아버지는 정운을 매우 사랑합니다. 아버지가 결정한 것을 우리는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정남은 정운이가 권력을 잡더라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 "북한 인민들의 행복과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왜, 후계구도 경쟁에서 밀려났냐는 질문에 대해는 애써 웃음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 "죄송하지만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핵실험 등 북한의 행보에 대해서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신중하게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언제나 세계 평화를 원합니다."
김정남은 또 막내 동생 김정운의 성격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냥 동생이라는 것밖에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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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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