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북 개성공단 실무 회담…쟁점은?

입력 2009.06.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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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당국이 내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엽니다.
북한에 억류된 현대 아산 유씨는 어떻게 되는건지, 신강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내일 회담에서 70여 일째 억류중인 현대아산 유씨의 문제 해결을 집중적으로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만약 북측이 유씨 문제는 소관 사항이 아니라며 거부할 경우 즉각적인 석방 약속을 받지 못하더라도 유씨의 건강과 현재 위치 등을 반드시 확인한 뒤 돌아온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자신들의 임의로 정한 근로자 임금 인상 수준을 남측에 제시하고 또, 토지임대료 조기 지급 등도 일방적으로 요구해올 것이 확실시됩니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경영과 직결되는 임금과 토지임대료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기본 입장입니다.

<인터뷰> " 북측이 제기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개성공단의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같이 협의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큰 방향이고요."

정부는 내일 실무회담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있으며,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이라는 원칙에 따라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은 향후 개성공단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에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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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남북 개성공단 실무 회담…쟁점은?
    • 입력 2009-06-10 21:09:22
    뉴스 9
<앵커 멘트> 남북 당국이 내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엽니다. 북한에 억류된 현대 아산 유씨는 어떻게 되는건지, 신강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내일 회담에서 70여 일째 억류중인 현대아산 유씨의 문제 해결을 집중적으로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만약 북측이 유씨 문제는 소관 사항이 아니라며 거부할 경우 즉각적인 석방 약속을 받지 못하더라도 유씨의 건강과 현재 위치 등을 반드시 확인한 뒤 돌아온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자신들의 임의로 정한 근로자 임금 인상 수준을 남측에 제시하고 또, 토지임대료 조기 지급 등도 일방적으로 요구해올 것이 확실시됩니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경영과 직결되는 임금과 토지임대료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기본 입장입니다. <인터뷰> " 북측이 제기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개성공단의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같이 협의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큰 방향이고요." 정부는 내일 실무회담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있으며,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이라는 원칙에 따라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은 향후 개성공단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에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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