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길거리 정치” 비판

입력 2009.06.11 (06:31) 수정 2009.06.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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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의 6.10 범국민대회 참여를 여당은 길거리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국회로 돌아와 논의하자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10일, 한나라당 아침 회의는 야당에 대한 성토로 시작했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박희태 대표는 6.10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좋지만 투쟁 일변도로 가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희태 대표 : "길거리 정치에 몰두하는 민주당 모습보면 정말 딱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로 이어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안 대표는 법을 지켜야할 국회의원들이 광장을 점거하고 불법 집회를 유도하는 것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수 원내대표 : "사회 갈등을 부추겨서 정국 주도권 잡으려는 정략적인 행태에 불과합니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장외로 나가는 것이 과연 6.10 항쟁 당시 국민들이 바랐던 민주주의의 모습인지 생각해보라며 국회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몽준 최고위원 : "광장 민주주의가 대의 민주주의 국회를 대체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6.10 항쟁은 분열과 대립이 아니라며 한나라당이 진정성을 갖고 민주당과 협상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 "국민은 국회 거부나 단독 국회 모두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달 임시국회가 언제 열릴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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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길거리 정치” 비판
    • 입력 2009-06-11 06:12:26
    • 수정2009-06-11 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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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의 6.10 범국민대회 참여를 여당은 길거리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국회로 돌아와 논의하자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10일, 한나라당 아침 회의는 야당에 대한 성토로 시작했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박희태 대표는 6.10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좋지만 투쟁 일변도로 가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희태 대표 : "길거리 정치에 몰두하는 민주당 모습보면 정말 딱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로 이어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안 대표는 법을 지켜야할 국회의원들이 광장을 점거하고 불법 집회를 유도하는 것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수 원내대표 : "사회 갈등을 부추겨서 정국 주도권 잡으려는 정략적인 행태에 불과합니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장외로 나가는 것이 과연 6.10 항쟁 당시 국민들이 바랐던 민주주의의 모습인지 생각해보라며 국회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몽준 최고위원 : "광장 민주주의가 대의 민주주의 국회를 대체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6.10 항쟁은 분열과 대립이 아니라며 한나라당이 진정성을 갖고 민주당과 협상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 "국민은 국회 거부나 단독 국회 모두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달 임시국회가 언제 열릴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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