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로 기부하세요!

입력 2009.06.11 (08:03) 수정 2009.06.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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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 포인트 방치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5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렇게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년에 천억 원을 훨씬 넘고 있는데, 이런 포인트를 잘만 이용하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세포가 뼈와 신장까지 전이되면서 얼마전까진 하루종일 병원에만 있어야 했던 찬민이.

이제는 치료를 마치고 여느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놀이터에서 힘차게 뛰놀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포인트를 이용해 기부한 돈으로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변선하(찬민이 어머니) : "한분 한분 얼굴은 알 수는 없지만, 정말 그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우리 아이도 건강해졌으니까 다른 아픈 아이들 위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 같은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벌써 5년 전, 하지만 그동안의 기부금 누계액이 34억 원에 그칠 정도로 저조한 상황입니다.

반면에 적립한지 5년이 지나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지난해에만 1380억 원 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쉽게 기부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인터넷으로만 기부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전화로도 할 수 있게 하고 기부 포인트 제한도 완화 시킨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기(금감원 여신전문총괄팀장) : "지금까지 1000포인트 이상만 기부를 할 수 있는데 소액 포인트로도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용하지 않아서 그냥 사라져버리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겐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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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포인트로 기부하세요!
    • 입력 2009-06-11 07:41:01
    • 수정2009-06-11 15: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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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 포인트 방치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5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렇게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년에 천억 원을 훨씬 넘고 있는데, 이런 포인트를 잘만 이용하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세포가 뼈와 신장까지 전이되면서 얼마전까진 하루종일 병원에만 있어야 했던 찬민이. 이제는 치료를 마치고 여느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놀이터에서 힘차게 뛰놀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포인트를 이용해 기부한 돈으로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변선하(찬민이 어머니) : "한분 한분 얼굴은 알 수는 없지만, 정말 그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우리 아이도 건강해졌으니까 다른 아픈 아이들 위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 같은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벌써 5년 전, 하지만 그동안의 기부금 누계액이 34억 원에 그칠 정도로 저조한 상황입니다. 반면에 적립한지 5년이 지나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지난해에만 1380억 원 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쉽게 기부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인터넷으로만 기부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전화로도 할 수 있게 하고 기부 포인트 제한도 완화 시킨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기(금감원 여신전문총괄팀장) : "지금까지 1000포인트 이상만 기부를 할 수 있는데 소액 포인트로도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용하지 않아서 그냥 사라져버리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겐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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