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오름세…송아지 사육 농가도 늘어

입력 2009.06.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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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가 별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폭락했던 한우값이 다시 오름셉니다.
송아지 키우는 농가도 늘었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백 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최근 송아지 20마리를 새로 사들였습니다.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소를 키워도 괜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해길(한우 사육농가) : "앞으로 더 오를 거라 생각하는 거죠. 한우고기를 찾는 사람들은 한우고기만 찾으니까"

6백kg짜리 암소 기준으로 오늘 평균 거래 가격은 473만, 폭락했던 지난해 8월보다 17% 올랐고, 한미쇠고기 협상 타결 전 수준도 뛰어넘었습니다.

한우를 기르려는 농가가 늘면서 송아지 가격도 상승해 수송아지는 지난해 연말보다 무려 45%인 70만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생각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진홍(경북농협 축산지원팀장) :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으로 쇠고기 유통 투명성이 확보돼고 있어 한우 고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는 22일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시행됨에 따라 유통의 투명성은 더욱 확보돼 한우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지난해 암소 도축 비율이 늘면서 송아지 생산이 줄어든 것도 한우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때 위기를 맞았던 한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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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값 오름세…송아지 사육 농가도 늘어
    • 입력 2009-06-11 21:24:51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가 별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폭락했던 한우값이 다시 오름셉니다. 송아지 키우는 농가도 늘었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백 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최근 송아지 20마리를 새로 사들였습니다.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소를 키워도 괜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해길(한우 사육농가) : "앞으로 더 오를 거라 생각하는 거죠. 한우고기를 찾는 사람들은 한우고기만 찾으니까" 6백kg짜리 암소 기준으로 오늘 평균 거래 가격은 473만, 폭락했던 지난해 8월보다 17% 올랐고, 한미쇠고기 협상 타결 전 수준도 뛰어넘었습니다. 한우를 기르려는 농가가 늘면서 송아지 가격도 상승해 수송아지는 지난해 연말보다 무려 45%인 70만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생각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진홍(경북농협 축산지원팀장) :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으로 쇠고기 유통 투명성이 확보돼고 있어 한우 고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는 22일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시행됨에 따라 유통의 투명성은 더욱 확보돼 한우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지난해 암소 도축 비율이 늘면서 송아지 생산이 줄어든 것도 한우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때 위기를 맞았던 한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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