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과잉 진압’ 관련 경찰청장 고발

입력 2009.06.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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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국민 대회 참가자들을 과잉 진압한데 책임을 물어 시민단체가 경찰청장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6.10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찰청장과 현장 지휘책임자 고발, 내일 규탄집회 등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황순원(한국진보연대) : "도망가는 시민의 머리를 육중한 방패로 내리찍은 건 살인미수에 해당하고, 경찰관 직무집행법 10조를 위반한 겁니다."

경찰은 자체 감찰결과 방패로 집회참가자 머리 등을 때린 사람은 서울경찰청 1기동단 소속 의경 두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금속성의 3단봉을 휘두른 경찰은 경찰기동대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폭행 과정과 지휘 체계 등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이 시위대에 집단폭행을 당해 의경들이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이 스스로 나서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달곤 : "경찰의 질서회복 과정에서 현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 주의를 줄 것입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 모두 질서의 수준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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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과잉 진압’ 관련 경찰청장 고발
    • 입력 2009-06-12 21: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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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국민 대회 참가자들을 과잉 진압한데 책임을 물어 시민단체가 경찰청장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6.10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찰청장과 현장 지휘책임자 고발, 내일 규탄집회 등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황순원(한국진보연대) : "도망가는 시민의 머리를 육중한 방패로 내리찍은 건 살인미수에 해당하고, 경찰관 직무집행법 10조를 위반한 겁니다." 경찰은 자체 감찰결과 방패로 집회참가자 머리 등을 때린 사람은 서울경찰청 1기동단 소속 의경 두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금속성의 3단봉을 휘두른 경찰은 경찰기동대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폭행 과정과 지휘 체계 등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이 시위대에 집단폭행을 당해 의경들이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이 스스로 나서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달곤 : "경찰의 질서회복 과정에서 현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 주의를 줄 것입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 모두 질서의 수준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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