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입력 2009.06.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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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오늘 새벽 대북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핵실험을 최고 강도로 비난하고 북한에 대해 무기금수와 화물검색, 금융제재 등 과거 어느때 보다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2차 핵실험 열 아흐레 만에 다시 열린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

상정된 초안은, 수정없이 15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결의안 1874호로 채택됐습니다.

결의안 채택후 각국 대표들은 새로운 결의안이 북한의 무모한 국제사회 위협활동을 중지시킬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로즈마리 디칼로(유엔 미국 부대사)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는 투표권 없이 참여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폐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박인국(유엔 한국 대사)

중국대표는 이번 결의안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반대뿐 아니라 이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도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대표는 이어 화물검색은 신중히 해야 한다며 북한을 의식한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녹취>좡 예쑤-웨(유엔 중국 대사)

새 대북 결의안 1874호는 북한에 대한 무기금수와 화물검색 금융제재 등을 규정해 기존 결의안 1718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앞으로 45일 안에 구체적 이행조치들을 보고해야 하고, 유엔은 7인 전문가 그룹을 1년 동안 운영하며 이행조치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결의안이 이행되면 북한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지만,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지는 중국대표의 발언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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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 입력 2009-06-13 07:56: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오늘 새벽 대북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핵실험을 최고 강도로 비난하고 북한에 대해 무기금수와 화물검색, 금융제재 등 과거 어느때 보다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2차 핵실험 열 아흐레 만에 다시 열린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 상정된 초안은, 수정없이 15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결의안 1874호로 채택됐습니다. 결의안 채택후 각국 대표들은 새로운 결의안이 북한의 무모한 국제사회 위협활동을 중지시킬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로즈마리 디칼로(유엔 미국 부대사)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는 투표권 없이 참여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폐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박인국(유엔 한국 대사) 중국대표는 이번 결의안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반대뿐 아니라 이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도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대표는 이어 화물검색은 신중히 해야 한다며 북한을 의식한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녹취>좡 예쑤-웨(유엔 중국 대사) 새 대북 결의안 1874호는 북한에 대한 무기금수와 화물검색 금융제재 등을 규정해 기존 결의안 1718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앞으로 45일 안에 구체적 이행조치들을 보고해야 하고, 유엔은 7인 전문가 그룹을 1년 동안 운영하며 이행조치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결의안이 이행되면 북한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지만,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지는 중국대표의 발언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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