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보리 대북 결의안 채택 환영·지지”

입력 2009.06.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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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새 결의안 채택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주 관계 부처가 모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유엔 결의가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무기 금수 등 제재 이행 방안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규제 내용이 강화되고 범위가 넓어졌을 뿐 아니라, 제재이행을 위한 절차가 강화됐다는 겁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정부는 금번 안보리 조치가 북한의 핵개발과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의 단합되고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

정부는 북한에 대해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탄도 미사일 관련 활동도 모두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6자회담 복귀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새 결의가 규정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다음주 외교안보 부처와 경제 부처까지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북한 자금이 한국 내에 있는 외국 은행을 통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스템 검사도 진행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와는 별도로 6자회담 틀 내에서 북한을 제외한 다섯 나라만 따로 모여 비핵화를 압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또, 미국의 추가 금융제재와 관련해선 이른바 수퍼 노트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잉크와 원판을 보면 북한이 위조 지폐를 제작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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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안보리 대북 결의안 채택 환영·지지”
    • 입력 2009-06-13 08:00: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새 결의안 채택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주 관계 부처가 모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유엔 결의가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무기 금수 등 제재 이행 방안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규제 내용이 강화되고 범위가 넓어졌을 뿐 아니라, 제재이행을 위한 절차가 강화됐다는 겁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정부는 금번 안보리 조치가 북한의 핵개발과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의 단합되고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 정부는 북한에 대해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탄도 미사일 관련 활동도 모두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6자회담 복귀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새 결의가 규정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다음주 외교안보 부처와 경제 부처까지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북한 자금이 한국 내에 있는 외국 은행을 통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스템 검사도 진행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와는 별도로 6자회담 틀 내에서 북한을 제외한 다섯 나라만 따로 모여 비핵화를 압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또, 미국의 추가 금융제재와 관련해선 이른바 수퍼 노트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잉크와 원판을 보면 북한이 위조 지폐를 제작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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