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만 갔어도…‘초등생 공기총 살해’ 현장검증
입력 2009.06.13 (21:44)
수정 2009.06.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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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사고를 당한 뒤 운전자의 총격으로 숨진 초등학생이 차에 치인 직후에는 부상이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에만 데려갔어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현장검증이 있었습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을 친 운전자에 의해 병원이 아닌 야산으로 끌려가 죽음을 당한 9살 전 모군.
피의자 48살 이 모씨가 전 군을 총으로 쏘는 장면을 재연하자 참았던 유족들의 슬픔과 분노가 폭발합니다.
이씨는 전군을 향해 7발의 총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 "그 말을 듣는 순간 몸이 으슬으슬하죠. 그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죠."
숨진 전군에 대한 부검 결과, 교통사고 자체로 인한 부상은 경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정황상 전 군이 사고 직후 의식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고, 병원에만 갔다면 경미한 교통사고로 끝날 수도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 "들은 이야기로 아이가 (차에) 걸어 올라갔다는 소리 밖에 못 들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셨다고요? 누가 그렇게 이야기 했어요?) 하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이런 가운데 이씨가 사고 장소로 지목한 이곳이 상가가 밀집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목격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점도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 운전자의 총격으로 숨진 초등학생이 차에 치인 직후에는 부상이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에만 데려갔어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현장검증이 있었습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을 친 운전자에 의해 병원이 아닌 야산으로 끌려가 죽음을 당한 9살 전 모군.
피의자 48살 이 모씨가 전 군을 총으로 쏘는 장면을 재연하자 참았던 유족들의 슬픔과 분노가 폭발합니다.
이씨는 전군을 향해 7발의 총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 "그 말을 듣는 순간 몸이 으슬으슬하죠. 그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죠."
숨진 전군에 대한 부검 결과, 교통사고 자체로 인한 부상은 경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정황상 전 군이 사고 직후 의식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고, 병원에만 갔다면 경미한 교통사고로 끝날 수도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 "들은 이야기로 아이가 (차에) 걸어 올라갔다는 소리 밖에 못 들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셨다고요? 누가 그렇게 이야기 했어요?) 하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이런 가운데 이씨가 사고 장소로 지목한 이곳이 상가가 밀집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목격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점도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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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만 갔어도…‘초등생 공기총 살해’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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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13 21:10:04
- 수정2009-06-13 22:50:24

<앵커 멘트>
교통사고를 당한 뒤 운전자의 총격으로 숨진 초등학생이 차에 치인 직후에는 부상이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에만 데려갔어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현장검증이 있었습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을 친 운전자에 의해 병원이 아닌 야산으로 끌려가 죽음을 당한 9살 전 모군.
피의자 48살 이 모씨가 전 군을 총으로 쏘는 장면을 재연하자 참았던 유족들의 슬픔과 분노가 폭발합니다.
이씨는 전군을 향해 7발의 총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 "그 말을 듣는 순간 몸이 으슬으슬하죠. 그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죠."
숨진 전군에 대한 부검 결과, 교통사고 자체로 인한 부상은 경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정황상 전 군이 사고 직후 의식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고, 병원에만 갔다면 경미한 교통사고로 끝날 수도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 "들은 이야기로 아이가 (차에) 걸어 올라갔다는 소리 밖에 못 들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셨다고요? 누가 그렇게 이야기 했어요?) 하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이런 가운데 이씨가 사고 장소로 지목한 이곳이 상가가 밀집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목격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점도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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