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정운 16살 사진 공개

입력 2009.06.15 (06:47) 수정 2009.06.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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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전 한 일본 언론이 우리 평범한 시민의 사진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의 사진이라며 공개해 오보 소동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또다른 일본 언론이 김정운의 16살 때 사진이라며 또다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의 16살 때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짧은 머리에, 검은색 티셔츠, 금색 목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가 첫 공개한 11살 때의 사진과 비교하면 상당히 성장한 청소년의 모습이지만, 얼굴 윤곽은 물론 이목구비도 흡사합니다.

<녹취> 마이니치신문 관계자 : “김정운을 알고 있는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확인을 했기 때문에 100% 틀림없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 사진이 김정운이 스위스 베른의 공립중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 1999년 6월 급우들과 찍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6년 여름 스위스에 온 김정운은 몇개월간 형 김정철이 다니던 국제학교를 다녔지만, 얼마 뒤 현지 학교로 옮겨 집에서 200미터 거리를 걸어서 통학했다고도 했습니다.

당시 '박운'이란 가명을 사용했던 김정운은 친구집을 서로 방문하기도 했으며, 유럽 원정을 온 미국 프로농구 경기를 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파리까지 다녀오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당시까지는 김정운이 후계자로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호원 없는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일본 언론들은 최근 TV 아사히의 사진 오보 소동 때문인지, 마이니치 신문의 또 다른 사진 공개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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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김정운 16살 사진 공개
    • 입력 2009-06-15 06:04:24
    • 수정2009-06-15 07: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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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전 한 일본 언론이 우리 평범한 시민의 사진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의 사진이라며 공개해 오보 소동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또다른 일본 언론이 김정운의 16살 때 사진이라며 또다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의 16살 때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짧은 머리에, 검은색 티셔츠, 금색 목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가 첫 공개한 11살 때의 사진과 비교하면 상당히 성장한 청소년의 모습이지만, 얼굴 윤곽은 물론 이목구비도 흡사합니다. <녹취> 마이니치신문 관계자 : “김정운을 알고 있는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확인을 했기 때문에 100% 틀림없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 사진이 김정운이 스위스 베른의 공립중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 1999년 6월 급우들과 찍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6년 여름 스위스에 온 김정운은 몇개월간 형 김정철이 다니던 국제학교를 다녔지만, 얼마 뒤 현지 학교로 옮겨 집에서 200미터 거리를 걸어서 통학했다고도 했습니다. 당시 '박운'이란 가명을 사용했던 김정운은 친구집을 서로 방문하기도 했으며, 유럽 원정을 온 미국 프로농구 경기를 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파리까지 다녀오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당시까지는 김정운이 후계자로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호원 없는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일본 언론들은 최근 TV 아사히의 사진 오보 소동 때문인지, 마이니치 신문의 또 다른 사진 공개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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