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뒤 ‘국정 쇄신’

입력 2009.06.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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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났는데요.
귀국 후 이념-지역-정쟁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국정쇄신책을 제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면 국정쇄신 작업에 착수할 뜻임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미국 방문을 끝낸 뒤 귀국해서도 많은 의견을 계속 듣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판단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 귀국 이후 적절한 시점에 내각과 청와대는 물론 공석 중인 검찰과 국세청 등 양대 사정기관장 인선에서 지연, 학연을 뛰어넘는 쇄신 차원의 폭넓은 탕평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념과 지역으로 갈라진 민심,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상대가 하면 무조건 반대하는 정쟁 문화를 극복할 구체적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이런 고질적인 문제에는 대증요법보다는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원적 처방'이란 말을 두고 일반적인 제도 개선을 의미하는 것인지 개헌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인지 정치권의 해석은 분분합니다.

라디오 연설 내내 이 대통령은 다양한 여론을 꼼꼼히 경청하고 있다며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내 탓이란 정신은 없이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고 자유선진당은 국정 혼란의 원인은 국민의 마음을 모르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 때문이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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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뒤 ‘국정 쇄신’
    • 입력 2009-06-15 21:06:45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났는데요. 귀국 후 이념-지역-정쟁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국정쇄신책을 제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면 국정쇄신 작업에 착수할 뜻임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미국 방문을 끝낸 뒤 귀국해서도 많은 의견을 계속 듣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판단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 귀국 이후 적절한 시점에 내각과 청와대는 물론 공석 중인 검찰과 국세청 등 양대 사정기관장 인선에서 지연, 학연을 뛰어넘는 쇄신 차원의 폭넓은 탕평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념과 지역으로 갈라진 민심,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상대가 하면 무조건 반대하는 정쟁 문화를 극복할 구체적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이런 고질적인 문제에는 대증요법보다는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원적 처방'이란 말을 두고 일반적인 제도 개선을 의미하는 것인지 개헌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인지 정치권의 해석은 분분합니다. 라디오 연설 내내 이 대통령은 다양한 여론을 꼼꼼히 경청하고 있다며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내 탓이란 정신은 없이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고 자유선진당은 국정 혼란의 원인은 국민의 마음을 모르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 때문이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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