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꾀병 휴가 도와주는 의사 많아 外

병가를 최대한 길게 얻고 싶은 환자를 위해 과장된 소견서를 작성해주는 의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벼운 감기 기운이 있는 여성이 인근의 개인병원을 찾았습니다.

병가를 얻기 위해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하다고 하자 의사는 흔쾌히 답합니다.

<녹취> "쉴 수 있는기간을 더 늘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녹취> "대축일 까지 쉴 수 있도록 해 줄게요."

이 여성은 결국 가벼운 감기증세로 무려 13일의 병가를 받았습니다.

의료보험공단이 지난해 병원을 대상으로 천 5백만건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1,3%가 환자의 증세를 과장해 소견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가율은 특히 경제위기가 심각해진 올 들어 6.4%나 더 증가했습니다.

의료보험공단은 소견서를 거짓으로 작성해주는 의사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최신 기술 ‘전자간판’ 경쟁 치열

가게나 전철 등에서 광고나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이른바 전자간판의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게시판 앞에 사람이 서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하고 성별과 나이 등을 식별해 그 사람에게 맞는 제품과 서비스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유리창 표면에 얇은 액정 필름이 부착돼 있어 영상이 보입니다.

하지만 스위치를 내리면 이렇게 건너편이 들여다보이는 보통 유리창입니다.

일반 유리창에 필름을 붙여 광고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자간판에 전기기기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사노리(일본빅터 이사) : "일반가정용 TV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이런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망이 있습니다."

현재 560억엔으로 추정되는 전자간판 시장 규모는 7년 뒤 1조엔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