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북한 WMD 선적 의심 선박 추적”

입력 2009.06.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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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해군이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 해군이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해 추적중인 선박은 북한 국적선 강남호입니다.

과거 불법 무기거래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강남호는 지난 17일 북한을 떠난뒤 중국 연안을 따라 동남아로 이동중이며, 미군 함정은 사흘째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상 검색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군은 일단 강제 승선을 금지한 유엔 결의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멀린(미 합참의장) : "유엔 결의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지켜야할 약속입니다."

추적을 계속하다 연료 공급을 위해 기항하면 해당국에 주유 거부와 선박 검색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미군은 또 북한이 하와이를 향해 미사일을 쏠 가능성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과 추적 레이더망을 하와이로 이동배치했습니다.

<녹취>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되면 미국의 영토를 지켜낼 것입니다."

미사일이 발사되면 알래스카의 요격 미사일까지 동원해 태평양상에서 요격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초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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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북한 WMD 선적 의심 선박 추적”
    • 입력 2009-06-19 21:00:01
    뉴스 9
<앵커 멘트> 미 해군이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 해군이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해 추적중인 선박은 북한 국적선 강남호입니다. 과거 불법 무기거래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강남호는 지난 17일 북한을 떠난뒤 중국 연안을 따라 동남아로 이동중이며, 미군 함정은 사흘째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상 검색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군은 일단 강제 승선을 금지한 유엔 결의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멀린(미 합참의장) : "유엔 결의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지켜야할 약속입니다." 추적을 계속하다 연료 공급을 위해 기항하면 해당국에 주유 거부와 선박 검색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미군은 또 북한이 하와이를 향해 미사일을 쏠 가능성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과 추적 레이더망을 하와이로 이동배치했습니다. <녹취>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되면 미국의 영토를 지켜낼 것입니다." 미사일이 발사되면 알래스카의 요격 미사일까지 동원해 태평양상에서 요격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초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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