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영 김지은, ‘아름다운 레이스’

입력 2009.06.20 (21:52) 수정 2009.06.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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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 수영선수인 김지은이 일반 선수들과 전국 체전 출전권을 놓고 기량을 겨뤘습니다.

도전 그 자체가 아름다웠던 김지은의 레이스를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장애인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날, 결의를 다지는 김지은의 모습이 다부집니다.

전국 체전 출전이 걸린 자유형 400m.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김지은의 움직임에 따라, 코치 선생님도 응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뇌병변 장애때문에 다리의 킥이 자유롭지 못한 만큼, 상체의 힘만으로 전진해야 하는 상황.

시간이 갈수록 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벌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김지은의 기록은 전국 체전 기준 기록에 50여초 이상 뒤진 5분 56초 04.

자신의 최고기록도 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지은 : "긴장을 너무 한 것 같다."

김지은은 자유형 200m에서도 기록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일일 선생님에 이어, 오늘 일반 대회 참가까지.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지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가로막고 있는 더 높은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은 : "이제 시작이니까요. 앞으로 더 잘할 것. 오늘까지만 실망하겠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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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수영 김지은, ‘아름다운 레이스’
    • 입력 2009-06-20 21:34:42
    • 수정2009-06-20 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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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 수영선수인 김지은이 일반 선수들과 전국 체전 출전권을 놓고 기량을 겨뤘습니다. 도전 그 자체가 아름다웠던 김지은의 레이스를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장애인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날, 결의를 다지는 김지은의 모습이 다부집니다. 전국 체전 출전이 걸린 자유형 400m.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김지은의 움직임에 따라, 코치 선생님도 응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뇌병변 장애때문에 다리의 킥이 자유롭지 못한 만큼, 상체의 힘만으로 전진해야 하는 상황. 시간이 갈수록 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벌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김지은의 기록은 전국 체전 기준 기록에 50여초 이상 뒤진 5분 56초 04. 자신의 최고기록도 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지은 : "긴장을 너무 한 것 같다." 김지은은 자유형 200m에서도 기록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일일 선생님에 이어, 오늘 일반 대회 참가까지.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지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가로막고 있는 더 높은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은 : "이제 시작이니까요. 앞으로 더 잘할 것. 오늘까지만 실망하겠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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