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어뢰 ‘홍상어’ 세계 두번째 개발

입력 2009.06.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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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 잠수함이 있는 곳까지 하늘로 날아간 뒤 물속으로 들어가 공격하는 최신 대잠수함 유도무기를 국내기술진이 개발했습니다.

날아가는 어뢰 '홍상어'의 성능, 직접 보시죠?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기술로 만든 대잠수함 유도무기 '홍상어'가 불을 뿜으며 날아오릅니다.

홍상어는 물속으로 직접 발사되던 기존 어뢰와 달리 구축함에서 수직 발사된 뒤 적 잠수함이 있는 바다까지 날아갑니다.

추진체가 분리되면 낙하산을 펼쳐 수면과 부딪히는 충격을 줄이고, 물속에 들어가서는 자체 내장된 음향 탐지기 등으로 적 잠수함을 추적해 타격합니다.

기존 어뢰들은 적 잠수함이 어뢰음을 감지해 달아날 우려가 있었지만, 홍상어는 물속에 있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킴으로써 정확도와 명중률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사거리 역시 30킬로미터 이상으로 알려져 적 잠수함이 우리 함정을 공격할 수 없는 위치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9년의 개발기간 동안 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홍상어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된 것이어서 향후 방산수출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배연숙(홍상어체계개발단장) : "함정 수직발사체계입니다. 이것이 개발됨으로써 다른 여러가지 유도무기도 혼용해서 탑재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홍상어를 서해 NLL 해상에 배치된 해군 함정들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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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가는 어뢰 ‘홍상어’ 세계 두번째 개발
    • 입력 2009-06-22 2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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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 잠수함이 있는 곳까지 하늘로 날아간 뒤 물속으로 들어가 공격하는 최신 대잠수함 유도무기를 국내기술진이 개발했습니다. 날아가는 어뢰 '홍상어'의 성능, 직접 보시죠?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기술로 만든 대잠수함 유도무기 '홍상어'가 불을 뿜으며 날아오릅니다. 홍상어는 물속으로 직접 발사되던 기존 어뢰와 달리 구축함에서 수직 발사된 뒤 적 잠수함이 있는 바다까지 날아갑니다. 추진체가 분리되면 낙하산을 펼쳐 수면과 부딪히는 충격을 줄이고, 물속에 들어가서는 자체 내장된 음향 탐지기 등으로 적 잠수함을 추적해 타격합니다. 기존 어뢰들은 적 잠수함이 어뢰음을 감지해 달아날 우려가 있었지만, 홍상어는 물속에 있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킴으로써 정확도와 명중률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사거리 역시 30킬로미터 이상으로 알려져 적 잠수함이 우리 함정을 공격할 수 없는 위치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9년의 개발기간 동안 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홍상어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된 것이어서 향후 방산수출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배연숙(홍상어체계개발단장) : "함정 수직발사체계입니다. 이것이 개발됨으로써 다른 여러가지 유도무기도 혼용해서 탑재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홍상어를 서해 NLL 해상에 배치된 해군 함정들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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