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지폐 방지 기술 ‘은선’, 혼란만 초래

입력 2009.06.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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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오히려 헷갈린다는 분도 많았습니다.

위조지폐를 막기 위해 넣은 은선의 위치가 저마다 달랐기 때문입니다.

양석현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새로 발행한 5만 원 권 지폡니다.

최고 화폐 단위인 만큼 홀로그램 등 최첨단 위조방지 기술들이 총동원됐습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입체형의 부분 노출 은선의 위치입니다.

지폐마다 은선의 위치가 제각각으로 처음 신권을 접한 사람들에게 위폐가 아닌지 의심하게 합니다.

특히 일부 은선은 숫자 5만 원의 맨 끝 일단위를 가려 자칫 5천 원으로 착각해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삼육(제주시민) : "5천 원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언뜻 보면,,,.할머니들이 잘못하면 실수하겠다(그렇게 생각 들었죠)"

이같은 5만원 신권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글들이 한국은행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제조 공정상 일정범위 안에서 은선이 찍힐 경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한국은행 관계자 : "햐얀 면에 인쇄 돼있습니다. 노란 면에 겹쳐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착각할 리가 없습니다."

발행 전부터 인물 선정 등 논란을 빚었던 5만 원 권 지폐가 유통 첫날부터 이용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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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지폐 방지 기술 ‘은선’, 혼란만 초래
    • 입력 2009-06-23 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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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오히려 헷갈린다는 분도 많았습니다. 위조지폐를 막기 위해 넣은 은선의 위치가 저마다 달랐기 때문입니다. 양석현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새로 발행한 5만 원 권 지폡니다. 최고 화폐 단위인 만큼 홀로그램 등 최첨단 위조방지 기술들이 총동원됐습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입체형의 부분 노출 은선의 위치입니다. 지폐마다 은선의 위치가 제각각으로 처음 신권을 접한 사람들에게 위폐가 아닌지 의심하게 합니다. 특히 일부 은선은 숫자 5만 원의 맨 끝 일단위를 가려 자칫 5천 원으로 착각해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삼육(제주시민) : "5천 원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언뜻 보면,,,.할머니들이 잘못하면 실수하겠다(그렇게 생각 들었죠)" 이같은 5만원 신권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글들이 한국은행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제조 공정상 일정범위 안에서 은선이 찍힐 경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한국은행 관계자 : "햐얀 면에 인쇄 돼있습니다. 노란 면에 겹쳐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착각할 리가 없습니다." 발행 전부터 인물 선정 등 논란을 빚었던 5만 원 권 지폐가 유통 첫날부터 이용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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