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 암반’ 경주 방폐장 안전성 조사 착수
입력 2009.06.24 (06:39)
수정 2009.06.24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주 방폐장 처분 동굴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부지 조사가 적정했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불가 수준인 4,5등급 연약 암반에 지어지고 있는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한국수력원자력은 4년 전부터 4차례의 지질조사를 했지만, 지난 1월 진입로 굴착공사를 할 때까지 연약 암반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연약 암반을 뒤늦게 발견함에 따라 공사기간은 2년 반이나 연장됐습니다.
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선 것은 연약 암반을 사전에 알아내지 못한 데 잘못이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정해권(지식경제부 원자력산업과 방폐물팀장): "조사가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 과학 기술적 한계였던 건지 판단할 것이다."
또, 한수원의 주장처럼 충분한 보강작업을 하면 연약 암반이라도 방폐장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점검합니다.
그러나 경주 시민단체들은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조사기간을 2주일로 한정하고 시추조사 등 현장 지질조사 없이 서류검토만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성춘(경주대 철도건설환경공학과 교수): "2주는 자료 리뷰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아. 6개월은 돼야 항목별로 대조, 심층분석"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3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주민설명회와 같은 형식으로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경주 방폐장 처분 동굴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부지 조사가 적정했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불가 수준인 4,5등급 연약 암반에 지어지고 있는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한국수력원자력은 4년 전부터 4차례의 지질조사를 했지만, 지난 1월 진입로 굴착공사를 할 때까지 연약 암반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연약 암반을 뒤늦게 발견함에 따라 공사기간은 2년 반이나 연장됐습니다.
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선 것은 연약 암반을 사전에 알아내지 못한 데 잘못이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정해권(지식경제부 원자력산업과 방폐물팀장): "조사가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 과학 기술적 한계였던 건지 판단할 것이다."
또, 한수원의 주장처럼 충분한 보강작업을 하면 연약 암반이라도 방폐장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점검합니다.
그러나 경주 시민단체들은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조사기간을 2주일로 한정하고 시추조사 등 현장 지질조사 없이 서류검토만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성춘(경주대 철도건설환경공학과 교수): "2주는 자료 리뷰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아. 6개월은 돼야 항목별로 대조, 심층분석"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3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주민설명회와 같은 형식으로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약 암반’ 경주 방폐장 안전성 조사 착수
-
- 입력 2009-06-24 06:20:48
- 수정2009-06-24 07:00:41
![](/newsimage2/200906/20090624/1798669.jpg)
<앵커 멘트>
경주 방폐장 처분 동굴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부지 조사가 적정했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불가 수준인 4,5등급 연약 암반에 지어지고 있는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한국수력원자력은 4년 전부터 4차례의 지질조사를 했지만, 지난 1월 진입로 굴착공사를 할 때까지 연약 암반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연약 암반을 뒤늦게 발견함에 따라 공사기간은 2년 반이나 연장됐습니다.
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선 것은 연약 암반을 사전에 알아내지 못한 데 잘못이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정해권(지식경제부 원자력산업과 방폐물팀장): "조사가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 과학 기술적 한계였던 건지 판단할 것이다."
또, 한수원의 주장처럼 충분한 보강작업을 하면 연약 암반이라도 방폐장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점검합니다.
그러나 경주 시민단체들은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조사기간을 2주일로 한정하고 시추조사 등 현장 지질조사 없이 서류검토만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성춘(경주대 철도건설환경공학과 교수): "2주는 자료 리뷰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아. 6개월은 돼야 항목별로 대조, 심층분석"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3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주민설명회와 같은 형식으로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
-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신지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